본문 바로가기

악기는 중독이다

현대적인 퍼즈사운드: Area51_Fuzz '퍼즈는 매우 까다로운 페달이다' 퍼즈와 디스토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찌그러짐의 주파수 차이? 아니면 찌그러트린 정도의 차이일까? 퍼즈페달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나는 정확한 정의를 못 내리겠다. 물론. 사운드에는 엄청난 차이점이 존재한다. 퍼즈는 오버드라이브와 디스토션의 경계에 있기도 한데, 약간 앰프의 게인을 올렸을 때 지글거리는 그런 느낌. 좀 지글지글 거린다. 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라디오 주파수같은 그런 느낌을 준다. 그래서 퍼즈페달은 주로 아날로그 사운드나 빈티지 사운드를 내는데 쓰여진다. 퍼즈페달로 유명한 연주자를 꼽으라면 지미헨드릭스, 에릭존슨 등을 꼽을 수 있는데 퍼즈페달이란 이런것이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주자이다. 헨드릭스는 워낙 유명해서 말할 것 도 없고, 에릭존슨의 모든 앨범.. 더보기
한국산 오버드라이브의 자랑: Moollon_Overdrive '메이드 인 코리아' 한국은 악기쪽으로 본다면 어느정도 수준쯤이나 될까? 한때 한국이 전 세계 기타제조의 50%이상이 된다는 사실을 본 적이 있다.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휩쓸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보았을 때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이 말인즉슨, 우리나라의 인건비가 매우 저렴하던 시절에 외자가 들어와서 생산라인을 구축하였다는 얘기다. 이 중심에 있는 기업이 바로 Cort이다. 콜트의 기타는 솔직히 말해서 퀄리티가 꽤 좋다고 생각된다. 나름대로 OEM을 벗어나 독자적인 라인을 구축하기도 하였고, 품질의 일정함도 꽤 유지하는 편이다. 하지만 생산량 말고, 품질만을 기준으로 해보자.. 과연 어떤 브랜드가 장인정신을 기본으로 한 악기를 생산하고 있는가? 그냥 내 주관적으로 생각하겠다.. .. 더보기
RED HOT CHILLI PEPPERS_John Fruciante 'About 존 프루시안테' 존 프루시안테음악가 본명 존 앤서니 프루시안테 출생 1970년 3월 5일(1970-03-05) (41세)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활동 시기 1988년 ~ 현재 관련 활동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존 앤서니 프루시안테(John Anthony Frusciante, 1970년 3월 5일 ~ )는 미국의 음악가이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기타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솔로 활동도 하고 있다. 1988년에 레드 핫 칠리 페퍼스에 합류한 프루시안테는 1989년에 발표한 《Mother's Milk》와 다음 음반 《Blood Sugar Sex Magik》에 참여하였다. 하지만 1992년에 밴드를 탈퇴한 이후, 그는 오랜 기간 동안 헤로인 중독에 빠져 지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첫 솔로 음.. 더보기
팝스러운 페달: XOTIC_AC Booster '부띠끄 이펙터의 새로운 등장 XOTIC' XOTIC이라는 브랜드는 최근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AC Booster, RC Booster, BB Preamp, 이 세가지 모델로 큰 반향을 몰고 온 미국의 이펙트 제조회사이다. 사실 풀톤, 티렉스 이후에 어느정도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세션맨들에게 사랑받을만한 톤을 가지고 나타난 이 삼총사는 Xotic社 의 위상을 드높인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AC Booster는 세 가지 종류 중에서 오버드라이브에 가장 가까운 페달이다. 스캇핸더슨의 보드에서도 볼 수 있고, 리릿나워, 에릭존슨의 보드에서도 볼 수 가 있다. 에릭존슨은 '매우 투명한 페달이다' 라고 하였다. 'Feature' 노란색의 예쁜 케이스에 A.. 더보기
RADIOHEAD_Jonny Greenwood '새로운 형태의 기타리스트' 80년대가 후루룩 지나가고, 90년대 미국에서는 얼터너티브 록의 전성기가 그리고 록의 본고장 영국에서는 브릿팝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Nervana, Alice in chains, Pearl Jam, Sound Garden 을 비롯해 Oasis, Blur ,Suede 등의 엄청난 초대형급 밴드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가히 그 중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밴드는 바로 Radiohead라고 할 수 있겠다.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는 Jonny Greenwood와 E'd Obrien 두 사람인데, 실질적으로 라디오헤드에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타리스트는 바로 조니 그린우드이다. 그는 베이시스트인 Collin Greenwood와 친형제이기도 한데, 옥스포드 대학을 중퇴하고 라디오헤드의.. 더보기
Suhr의 세련됨: Suhr_Riot 디스토션 페달 'Riot' 폭동. 존 써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다. 존 써 기타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정갈함. 부띠끄함이 넘쳐나는 가운데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밸런스잡힌 소리. 그리고 매우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내가 만져본 존 써는 딱 2대, 존 써 스탠다드 카브드탑과, 존 써 클래식 싱싱험 모델. 카브드 탑은 약간 존 써기타의 특징에서 PRS성향을 느낄 수 있는 기타였고, 존 써 클래식의 경우가 딱 내가 생각하는 존 써의 이미지와 맞는 거 같다. 여튼 써는 펜더의 마스터 빌더로 있던 John Suhr 가 독립해서 만든 회사인데,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펜더를 넘볼 정도로 세계적으로 엄청난 회사가 되는 중인 것 같다. Suhr (써라고 하겠다..)에서 양산형인 프로 모델을 출시하고 또한 이펙터 라.. 더보기
롹커?: Orange_Rocker30 '30w 풀 진공관헤드는 최고의 무기이다' 오렌지 앰프를 얘기하기 이전에.. 30w 풀진공관 앰프에 대해서 잠깐 얘기하자면, 보통 마샬에서 나오는 앰프들은 50w 혹은 100w가 많고, 펜더의 경우에도 40w 에서 60w 정도의 출력을 가진 앰프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공연장에는 마샬의 100w 짜리의 헤드가 놓여있다. 30w 하면 출력이 조금 작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사실 록 페스티벌이나 대형 야외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이 아닌 일반 클럽에서 연주를 한다면, 30w정도의 출력이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 50w 이상이 되어버리면 파워 새츄레이션 사운드를 얻으려면 어느정도 볼륨업이 되야 하는 데, 이렇게 되면 사운드가 너무 커져버린다. 하지만 30w~50w 정도의 풀 진공관 앰프라면 크.. 더보기
피치를 마음대로: BOSS_PS-5 슈퍼쉬프터 'Pitch 를 자유자재로' Pitch라 함은, 음의 높낮이의 변조를 말한다. 조금 이해하기 쉽게 이해하자면 키의 변조이다. (사실 이것보다는 광의의 개념이지만..) 피치의 변조는 일반적으로 보컬에 많이 쓰이며, 특히 믹싱작업에서 많이 쓰인다. 녹음된 보컬의 피치가 안맞을 때 피치를 맞추어주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 사람의 목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음감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미세한 피치 (예를들어 튜너의 주파수 영역대가 있듯이) 가 틀릴 수 밖에 없다. 기타리스트가 피치를 변조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옛날에도 디튠이나 변칙튜닝 등의 넓은 의미의 피치변조가 있긴 하였지만 피치를 자유자재로 조정하면서 특이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일어난 것은 최근에 들어와서의 일이다. 피치를 가장 .. 더보기
Present 페달보드 ING? '노바 딜레이 들어오다' 노바 딜레이가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이로 인해 내가 근 3달간 구상한 페달보드가 완료되었다. 아마도 2011년을 지배하지 않을 까 생각되는 거의 셋업이 완료된 페달보드이다. 밴드에서 기타를 친 이래 지금까지.. 멀티에서 모기소리가 나서 깜짝 놀래서 팔아치운 다음 Boss 꾹꾹이들로 시작해서 엄청나게 여러번을 바꿈질 해대었다. 지금 사진이 남아있다면 아마 페달보드 변천사를 10개쯤 쫙 나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진이 남아있는 게 별로 없다. 한 2006년도, 영국에서 돌아온 후 밴드를 할 때부터를 1기로 하자면 한 5번 정도 체인지가 된 것 같다. 갈아 엎은 횟수만;; 페달보드질은 굉장히 흥미진진한 반면에 많은 노력과 돈을 필요로 한다. 한번 올 체인지 하려면 버퍼, 트루바.. 더보기
Z.Vex 퍼즈공장 오픈기 '퍼즈 공장에 왔다' 개인적으로 퍼즈 이펙터를 참 좋아한다. 지미헨드릭스도 그렇고, 레드제플린도 그렇고, 에릭클랩튼도 그렇고, 실버체어, 소닉유스, 마스 볼타, 울프 마더 등등등 퍼즈 이펙터를 멋들어지게 사용하는 아티스트들을 보며, 디스토션이나 오버드라이브와는 뭔가 다른 지글지글한 맛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아! 스매싱 펌킨스를 빼놓을 수가 없구나, 시종일관 퍼즈로만 일관하는 백킹... 허나 매번 퍼즈페달과 나의 연애는 실패하고 만다.. 퍼즈가 사실 임피던스도 많이 가리는 데다가, 앰프, 페달보드 등도 많이 가려서 궁합이 매우 중요하다. 허나 내가 메인으로 쓰는 페달보드에 퍼즈가 궁합이 잘 안맞는 듯 하다. 물론 퍼즈 14th,32nd, 옥타비오,퍼즈페이스,빅머프, 등등 퍼즈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