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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는 중독이다/뮤지션's RIG

RADIOHEAD_Jonny Greenwood


'새로운 형태의 기타리스트'

80년대가 후루룩 지나가고, 90년대 미국에서는 얼터너티브 록의 전성기가 그리고 록의 본고장 영국에서는 브릿팝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Nervana, Alice in chains, Pearl Jam, Sound Garden 을 비롯해 Oasis, Blur ,Suede 등의 엄청난 초대형급 밴드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가히 그 중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밴드는 바로 Radiohead라고 할 수 있겠다.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는 Jonny Greenwood와 E'd Obrien 두 사람인데, 실질적으로 라디오헤드에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타리스트는 바로 조니 그린우드이다. 그는 베이시스트인 Collin Greenwood와 친형제이기도 한데, 옥스포드 대학을 중퇴하고 라디오헤드의 밴드멤버로 합류하게 된다.

그의 공격적인 기타플레이어로써의 성향은 80년대 헤비메틀류의 기타 플레이와는 전혀 다른 'Aggressive' 함을 지니고 있다. 구태의연한 리프스타일이나 속주기반의 솔로잉이 아니라, 찢어지는 듯한 기타 플레이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비트를 지닌 솔로잉을 구사하며, 후기에는 기타리스트로써의 비중보다는 밴드의 사운드 Effecting을 전체적으로 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기타는 많은 실험적이면서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멜로디를 들려주는 데, 이는 영국만의 특유의 느낌, (미국은 약간 마초스타일인데 반해 영국은 위트가 있으면서 좌파적인 성향을 띤 부잣집 도련님이 록 밴드를 하고 있는 듯한..) 그러한 느낌을 준다.

분명 그의 플레이는 창조적이다. 또한 그 창조적인 플레이가 누구도 비판할 수 없을만큼 밴드적이며 조니 그린우드적이다. 모던록,브릿팝,얼터너티브 록 계열의 기타리스트 중에서는 U2의 엣지와 더불어 아마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만한 플레이어라고 생각된다.

'Jonny Greenwood's RIG'



Electric Guitars

Greenwood playing a Fender Starcaster.

Greenwood currently uses Dean Markley Signature Series 10-46 strings

Acoustic Guitars

  • Martin D-35
  • Taylor Big Baby (played by both Jonny Greenwood and Thom Yorke in pictures from Dead Air Space)

Amplifiers

  • Vox AC30 (used for clean tones)
  • Fender Eighty-Five (solid-state amp, used for distorted tones)

Early on in Greenwood's career, he used a Fender Twin Reverb for clean tones. He recently replaced the Deluxe 85 with an Eighty-Five.

Current Effects Pedals

Jonny does not order the pedals on his boards in order of his signal chain, which confuses many people. He has changed pedals around and added new ones over the years which adds to the confusion.

  • Electro-Harmonix Holy Grail (removed from his pedalboard)
  • Electro-Harmonix PolyChorus (removed from his pedalboard)
  • Electro-Harmonix Small Stone
  • Demeter 'The Tremulator' (early prototype of the Demeter TRM-1 Tremulator)
  • DOD 440 Envelope Filter (modified to include an LED)
  • DigiTech Whammy IV (replaced his old DigiTech WH-1 Whammy)
  • BOSS OD-3 OverDrive (replaced his old BOSS SD-1 SUPER OverDrive)
  • BOSS RE-20 Space Echo (replaced his old Roland RE-201 Space Echo)
  • BOSS RV-3 Digital Reverb/Delay
  • Akai Headrush E1 and E2
  • BOSS LS-2 Line Selector (A/B mode) (x4) (One for bringing in the Kaoss Pad into his setup and one for running his guitar through his Mac.)
  • Marshall ShredMaster (leads to Fender Eighty-Five)
  • Pro Co Turbo RAT (used during The Bends era)
  • Ernie Ball VP JR.
  • BOSS FV-300H and FV-500H
  • BOSS TU-12H Chromatic Tuner (from 'tuner out' on FV-500H)
  • Roland FC-200 MIDI Foot Controller
  • Z.Vex Fuzz Probe (used in the studio)
  • Mutronics Mutator (used in the studio)
  • Voodoo Lab Pedal Power 2 Plus (one on each board)

Keyboards

Keyboard Effects
  • BOSS RV-3 Digital Reverb/Delay
  • Electro-Harmonix Small Stone
  • BOSS FV-300H
  • BOSS LS-2 Line Selector
  • Akai Headrush E1 or E2
  • Demeter Tremulator
  • Roland Space Echo RE-201 (activated via Vox egg footswitch)
  • 3 Laptops, manned by Jonny and band technician Russ Russell, running Kontakt 3, are used to trigger samples and keyboard sounds, played in realtime by Jonny and Colin. One laptop is placed by Jonny's other gear, the others being side of stage with Russ

'조니 그린우드의 메인 기타 Tele PLUS'



조니 그린우드는 이미 억만장자의 부를 얻었겠지만, 기타에 전혀 욕심이 없어 보인다. 1집때부터 줄곧 지금까지 펜더 텔레캐스터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 커스텀샵도, 빈티지 리이슈도 아닌 스탠다드 라인의 기타를 사용한다.. (난 맨날 이 친구 보면서 반성한다...)

텔래캐스터 플러스 모델은 디럭스의 프로토타입형 모델로 보이는데, 펜더사에서 한시적으로 90년대에 생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적인 앨더바디, 메이플 넥에 픽업이 레이스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니 그린우드의 기타톤을 참 좋아하는 데, 나는 빈티지텔레 픽업이나,, 아니면 올드펜더의 픽업을 레플리카해서 핸드와이어로 감은 그러한 빈티지 성향의 픽업을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약간은 모던한 컨셉인 레이스 센서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 픽업은 조니그린우드의 테크니션에 의해 리와이어링 되었다고 한다. 저 픽업이 경매로 나온다면 100만원이 들더라도 한번 꼭 써보고 싶다. (세상에 하나뿐인 거라 아마도 경매로 나온다면 훨씬 더 비쌀 것 같긴하다..)

이펙트 보드도 일반 아마츄어 기타리스트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단촐한 구성이다. 뭐 Rat이나 슈레드 마스터 중고로 10만원이면 구할 수 있는 그러한 것들의.. DOD 엔벨롭 필터를 사용한다니 참 욕심이 없어도 한참 없는 것 같다. 필터류만 해도 Moog사에서 나온 퀄리티 뛰어난 것들이 많은데, 관심이 없나보다.

드라이브 류는 꾸준히 마샬의 슈레드 파스터를 사용하는 데, 가격에 비해 참 좋은 페달인 것 같다. 크기만 작았으면 나도 메인드라이브로 한번 써보고 싶을 만큼 좋은 질감의 소리를 가진 드라이브 페달이다.

그의 앰프는 VOX AC30 과 펜더85 솔리드 스테이트 앰프를 쓰는데... 펜더 앰프는 싸구려 연습실에서나 볼 수 있는, 지금은 쓰라고 해도 못 쓸 앰프를 라디오헤드는 쓰고 있는 것이다.. 저런 앰프로 저런소리를 내는건 역시 장비보다는 음악이나 연주가 조금 더 중요한 요소이지 않을 까 생각된다. 하지만 좀 더 좋은 앰프를 쓰면 더 좋은 소리를 만들 수 있을텐데... 아쉬움은 있다. 메인앰프는 역시나 AC30. 최고의 클래식한 앰프이다. 따뜻한 저음부와 복스스러운 시원한 하이영역이 잘 어우려져서 WARM한 소리를 내는 아주 좋은 앰프이다.



조니그린우드는 기타쪽의 장비적인 욕심보다는 신디나, 여타 아웃보드 기기들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여기서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은, 그는 'Guitarist' 보다는 'Musician' 쪽에 가깝다는 것이다. 한 가지 기기를 엄청난 연구와 사용을 통해 확실히 내 것을 만드는 것이 이것저것 바꿈질 하는 것 보다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싶은 말은 RADIOHEAD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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