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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잇 CRUSH IT! : 틔움출판 '소셜 미디어로 당신의 열정을 돈으로 바꿔라!' 소셜미디어, SNS, 클라우딩 시대. 더 이상 신조어가 아니다. 이제 아마 저 3가지 키워드를 모르는 사람은 전 국민의 10%도 안 될 것이다. 너도나도 페이스북, 트위터, 플릭커, 유튜브, 마이 스페이스 등 미국발 소셜 네트워킹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는 역시 애플의 힘이 절대적이라 하겠다. 페이스북이 최근 엄청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 아이폰의 출시에 더불어 SNS의 새로운 조류가 만들어진 시점에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아직은 사실 과도기라고 생각되지만, 벌써부터 페이스북은 싸이월드 화 되어가고 있으며, 트위터는 도저히 알아먹을 수 없는 메세지들로 거의 설날 연휴 고속도로를 경험하듯 엄청난 공해가 되어.. 더보기
피치를 마음대로: BOSS_PS-5 슈퍼쉬프터 'Pitch 를 자유자재로' Pitch라 함은, 음의 높낮이의 변조를 말한다. 조금 이해하기 쉽게 이해하자면 키의 변조이다. (사실 이것보다는 광의의 개념이지만..) 피치의 변조는 일반적으로 보컬에 많이 쓰이며, 특히 믹싱작업에서 많이 쓰인다. 녹음된 보컬의 피치가 안맞을 때 피치를 맞추어주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 사람의 목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음감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미세한 피치 (예를들어 튜너의 주파수 영역대가 있듯이) 가 틀릴 수 밖에 없다. 기타리스트가 피치를 변조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옛날에도 디튠이나 변칙튜닝 등의 넓은 의미의 피치변조가 있긴 하였지만 피치를 자유자재로 조정하면서 특이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일어난 것은 최근에 들어와서의 일이다. 피치를 가장 .. 더보기
Present 페달보드 ING? '노바 딜레이 들어오다' 노바 딜레이가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이로 인해 내가 근 3달간 구상한 페달보드가 완료되었다. 아마도 2011년을 지배하지 않을 까 생각되는 거의 셋업이 완료된 페달보드이다. 밴드에서 기타를 친 이래 지금까지.. 멀티에서 모기소리가 나서 깜짝 놀래서 팔아치운 다음 Boss 꾹꾹이들로 시작해서 엄청나게 여러번을 바꿈질 해대었다. 지금 사진이 남아있다면 아마 페달보드 변천사를 10개쯤 쫙 나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진이 남아있는 게 별로 없다. 한 2006년도, 영국에서 돌아온 후 밴드를 할 때부터를 1기로 하자면 한 5번 정도 체인지가 된 것 같다. 갈아 엎은 횟수만;; 페달보드질은 굉장히 흥미진진한 반면에 많은 노력과 돈을 필요로 한다. 한번 올 체인지 하려면 버퍼, 트루바.. 더보기
Z.Vex 퍼즈공장 오픈기 '퍼즈 공장에 왔다' 개인적으로 퍼즈 이펙터를 참 좋아한다. 지미헨드릭스도 그렇고, 레드제플린도 그렇고, 에릭클랩튼도 그렇고, 실버체어, 소닉유스, 마스 볼타, 울프 마더 등등등 퍼즈 이펙터를 멋들어지게 사용하는 아티스트들을 보며, 디스토션이나 오버드라이브와는 뭔가 다른 지글지글한 맛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아! 스매싱 펌킨스를 빼놓을 수가 없구나, 시종일관 퍼즈로만 일관하는 백킹... 허나 매번 퍼즈페달과 나의 연애는 실패하고 만다.. 퍼즈가 사실 임피던스도 많이 가리는 데다가, 앰프, 페달보드 등도 많이 가려서 궁합이 매우 중요하다. 허나 내가 메인으로 쓰는 페달보드에 퍼즈가 궁합이 잘 안맞는 듯 하다. 물론 퍼즈 14th,32nd, 옥타비오,퍼즈페이스,빅머프, 등등 퍼즈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 더보기
신선한 오버드라이브의 출현: Paul Cochrane_Timmy '대단한 오버드라이브가 나타났다' 이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겠다. Timmy 현재 이베이에서는 없어서 못파는 물건 중의 하나이다. Paul Cochrane 이라는 브랜드인데, 제작자 개인의 이름을 걸고 만든 브랜드이다. 현재 Timmy 와 Tim 이라는 오버드라이브 두 가지모델을 출시하였는데, Tim은 부스터 스위치가 더 장착되어 있고 센드/리턴 단자가 추가되어 있는 모델이다. 둘이 소리가 조금 틀리기는 한 거 같은데 음량이나 소리의 모티프는 거의 흡사한 것 같다. 국내 수입처의 설명에 따르면 Tim&Timmy 는 영화 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의 캐릭터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저 영화를 본 적은 없기 때문에 왜 저 이름을 붙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써 본 오버드.. 더보기
모듈레이션 모여라: Line6_MM4 '모듈레이션 페달의 총 정리 버젼' 예전에 한창 멀티 이펙터가 나오기 시작할 때, 멀티 이펙터 안에는 별 별 시뮬레이션들이 다 들어 있었다. 오버드라이브, 디스토션은 당연한 것이고.. 공간계, 모듈계,와우,볼륨,이큐,거기다 보스 및 라인식스를 비롯한 최근의 멀티들에는 캐비닛 시뮬레이터를 비롯하여, 진공관 시뮬레이션, 그리고 마이킹의 위치조절까지 무슨 컴퓨터를 만지는 기분이 드는 듯 엄청난 기능들이 쏟아져 들어있다. 사실 난 간단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멀티 이펙터를 아주 싫어한다. 잘 만지면 좋은톤을 뽑아 낼 수 있다고는 하지만, 내가 귀찮은건지 실력이 없는 건지 열심히 만져서 앰프에 인풋/리턴 등등에 아무리 꽂아봐도 앵앵거리는 멀티 특유의 냄새는 연습 후 곧장 책상밑으로 쳐박기 일쑤였다.. 그런데 나의.. 더보기
버리러 가기 전 나에게 거의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물건. 차마 버릴 수가 없어서 안보이는 곳에 깊숙이 넣어두었었다. 멀리서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사랑일 수 있다고 누가 말했던가. 이 지랄맞은 청승의 끝을 보기로 결심했다. 나에게 그 사람을 떠올릴 수 있던 마지막 끈을 놓기로 했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 그녀에게 감사하며. 그냥 그렇게 놓아버리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맥주한잔 들이키면서 털어버리기로 한다. 아름답기만 했던 추억이 분리수거장으로 들어가고, 누군가 헤집어 놓고 태우거나 혹은 찢어버리거나 하는 것들을 상상하며. 이제 돌아가자. 다시 돌아가자. 원래 처음으로. 우리가 스쳐지나가지도 못했을 그때로 더보기
톨스토이의 세 가지 의문 톨스토이는 도스토예프스키와 더불어 러시아가 자랑하는 사상가, 문학가, 시인이다. 사실 문학가로써의 톨스토이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나는 톨스토이의 사상가로써의 측면을 더욱 깊이 존중한다. 여자를 멀리하기 위해서 채식을 하고 금욕을 하라면서 바람을 피우기도 하였고, 문학을 위한 문학을 주창하면서도 예술도 다 쓰레기라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한 그다. 뭐 조금 교조주의적인 측면이 있기도 했으나 그는 고급예술로부터 소외된 민중을 위한 예술이 되어야 한다고 주창하였다. 예술의 궁극적 목적이 감각적 만족이나 정신적인 쾌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감정이입과 감정교류에 있다고 늘상 주장하였다. 자신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감정과 끝없는 싸움을 하며, 기득권, 프롤레타리아 계급만을 위한 문화가 아니라 나눔을 .. 더보기
싱글 앨범과 잔상 멜론을 뒤지고 있던 중, 오늘 자로 ZY의 세 번째 싱글이 나온 걸 보았다.. 아 이 긴 스토리를 다 여기에다 풀어놓을 순 없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많은 것들이 스쳐지나간다. 지금 다시 우여곡절 끝에 다시 멤버들과 뭉쳤지만, 그 시절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또 추억하자니 이상한 내 머릿속의 세계로 빨려들어갈 것 같다. 한번 들어가면 헤어나오는 데 한달은 걸리니, 들어가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지금 이 싱글에 나온 노래들은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노래들이었다. 허나 듣고 있는 지금, 모든 것이 내 상황이 되어버렸다. 저 노래를 녹음할 당시가 지금의 내 상태였다면 아마도 지금 노래에 담겨있는 기타의 울림들이 몇 배는 더 울렸으리라. 근데 이 포스팅은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가야 할까? 내가 연주한.. 더보기
하이드파크 어디쯤? 나의 질풍노도의 시절.. 그냥 단지 영국이 좋아서 잉글랜드라는 그 이름하나만으로도 벅차던 시절, Radiohead가 있고, Oasis가 있고, Blur가 있고, Suede가 있고, Rolling stones가 있고 Jimi hendrix가 사랑해 마지 않았던 그 영국. 나의 청춘에는 그렇게 영국이란 나라가 어느새 가슴깊이 새겨져 있었나보다. 남들보다 운이 좋아 영국에서 1년남짓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너무나 많은 추억들이 있어 다 담아낼 수 없지만, 정말 아쉬운 것은 그때의 추억들을 남기는 사진이 단 한 장도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찍었던 조금의 사진들조차 얼마전 싸이월드를 홧김에 탈퇴해버리며 다 날아가버리게 되었다.. ㅄ 그러던 중, 이메일 정리를 하다 엄청나게 반가운 사진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