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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즐거움/카메라

EF-140DG


시그마 DP 용 외장플래쉬

사진은 빛의 산물이다. 사진기가 아무리 좋아봐야 빛이 없으면 말짱 꽝이고, 그 덕분에 빛이 없는 곳에서의 사진의 퀄리티에 향상을 디지털 광학제조업체들은 몰두하고 있다. (고감도 저노이즈...)

사실 고감도 저노이즈를 추구하는 대표적인 회사, SONY 의 NEX 시리즈들의 사진을 보면, 확실히 저광량에서도 좋은 사진들을 찍을 수 있게 된 것 같은데, 뭔가 디지털적이다. 아날로그의 감성적인 느낌을 내기가 무척 힘든 것 같다. 후보정 사진들에서조차 그런 느낌을 받기가 힘이든다.

얘기가 샜는데, 시그마 DP는 바디성능은 후짐에 그지없지만, 사진하나만큼은 필름시절의 그 느낌을 내 주는데 엄청난 카메라임이 분명하다. 지금은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70~80정도면 새 제품을 살 수 있는 데,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사진이라면 나름대로 축복받은 기종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허나 AF성능과 후진 LCD만 개선이 된다면, 과연 이 포베온센서의 휴대성강력한 괴물을 따라잡을 카메라가 어디 있을까? 캐논이나 니콘또한 상대가 안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캐논의 바디성능에 시그마의 포베온을 가져다 놓으면 그야말로 향후 10년이상 업계를 평정할 수 있는 괴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하튼 DP2s 의 내장플래쉬의 작은광량과 번들거림 때문에 스트로보 구입을 알아보던 중, 시그마 DP전용 스트로보를 구하게 되었다. 결과는 대 만족! 거의 모든 사진에서 윤기가 살아났다. 광량이 실내에서 쓰기에는 딱 적당한 듯. 여기에 외장 무선동조나 광동조 스트로보만 연동해주면 필살 제품촬영용 소형카메라가 탄생한다..  (다만 최소촛점거리 30CM가 너무 아쉽다 ㅠ AML-1 접사렌즈도 무지 비싸고;;)

EF-140 DG 직광촬영한 사진 몇컷.
외장 플래쉬 달기 전 사진이 노출값이 너무 적어 지워버려서 (-_-;;) 비교가 안되어 아쉽지만, 대충 이런 느낌이다.
(사진 클릭하면 원본크기)

F2.8 1/50초, ISO200

F2.8 1/60초, ISO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