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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즐거움/카메라

DSLR로 찍고 페이스북으로 바로 전송한다? : eye-fi

 


 

'음. 카메라에 와이파이가 왜 안달려 나올까'

 

SNS가 유행처럼 번진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다. 처음에 SNS를 시작할 때가 2008년쯤이었던가? 영국에 있을 때 친구들이 페이스북을 하고 있길래 나한테 하라고 해서 가입한 후 그냥 방치해 두었다.. (그 때 열심히 할걸 ㅠㅠ)

 

그 후 재작년인가 부터 페이스북에 재미를 느끼고 마구잡이로 하고 있는 중, 많은 기능들이 정말로 많은 기능들이 페이스북에서 구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페이스북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또 하나의 공동체를 탄생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주커버그가 IPO에서 했던 말처럼, '모든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사회' 를 꿈꾸는 그의 말이 실현가능하게 될 지도 모른다.

 

우리는 분명 혜택을 받고 있으니 말이다. (개인정보의 보안문제는 일단 논외로 하자. 양날의 검이니)

 

얘기가 좀 샛는데, 페이스북을 하면서 매번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다 옮겨서 포스팅하기가 여간 번거로웟다. 사실 페이스북은 실시간으로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도구임에 그 당시의 느낌을 월에 쓰기 마련인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그게 안된다. 그래서 폰으로 찍는일이 더 많았다.

 

하지만 폰으로 찍은 사진은 사실 사진이라기 보다는 그냥 '웹용 이미지' 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다. 아이폰이 무척이나 좋아졌지만,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그림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생각해 왔던게, 왜 DSLR의 표준인 캐논이나 니콘에서는 왜 바디에 wifi 님을 안달고 나올까? 라고 생각했다. 바디에서 바로 와이파이를 잡아서 웹에 전송할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시스템을 꿈꿔 왔었는데 얼마전에 그 꿈이 실현되었다.

 

카메라 자체내에서가 아니라 좀 아쉽지만, eye-fi 라는 축복에 가까운 저장매체가 나왔다.

 

 


 

 

'eye-fi?'

 

이 녀석은 뭐하는 녀석이냐? 고 한다면, 저장매체이다.. 라고 대답해야 할 것 같다. 와이파이 수신기가 내장된 저장매체. 이것이 바디에 꽂게 되면, 와이파이 송수신기 역할을 하게 되어, 지정된 매체에다 사진을 자동으로 전송해준다. 아 이런 축복스런 놈이 다 있을까.

 

정확히 말해서 와이파이 송수신기 역할은 아니지만 앱을 사용하여, 찍은 사진을 와이파이를 이용해 자동으로 지정해 놓은 매체에 전송시킨다. (예를들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

 

하지만 이 놈은 사용법이 아주 간단하지는 않다. 사람에 따라 간단하다면 간단한 거지만, 컴퓨터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은 조금 아리송하거나 설치에 실패해도 이상할게 없을만큼 누워서 떡먹기는 아니다. (물론 설명대로만 하면 누워서 떡먹기.)

 

 

 


 

'내용물'

 

안에는 USB 카드 리더기와 아이파이 메모리 카드가 들어있다. USB리더기는 일반 리더기로 쓸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다른 메모리카드를 끼워서도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eye-fi 라고 적힌 메모리카드. 2g,4g,8g 모델이 있다. 어차피 페북 전송용으로 쓰는거라 많이 저장할 필요가 없어 4G면 나의 용도에 충분. 후지필름  X100 바디캡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INSTALL 방법'

 

나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기는 했지만, 좀 더 디테일하게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스톨 순서를 한번 만들어 보았다.

 

 

 

사진의 순서대로만 한다면, 절대 실패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읭?

 

 

1. 아이파이 USB 리더기를 컴퓨터에 꽂는다

 

불빛이 멋지다..

 

 

 

2. 새로잡힌 드라이버를 클릭하고,  Autorun 폴더에서 Autorun을 실행한다. (윈도우7의 경우 우클릭으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함이 바람직할 듯 하다.

 

리더기 내 폴더

 

 

 

3. 셋업 위자드 창이 뜬다. 설치할때까지 계속 넥스트.

 

셋업 위자드

 

 

 

4. 설치가 완료되면 eye-fi 센터를 실행. 다만 나의 경우는 새 계정클릭창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파이 홈페이지에 가서 회원가입 후 다시 아이파이 센터를 열고 로그인.

 

아이파이센터

 

 

 

5. 사용자가 사진을 자동으로 전송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매체를 선택해서 어플을 깐다.

 

아이파이 어플리케이션

 

 

6. eye-fi 센터 회원가입 시 계정을 입력하고 로그인 한다.

 

로그인 창

 

 

7. 로그인 후 페어링을 체크하면 자동으로 페어링을 잡아준다. 

 

아이파이 페어링

 

 

8. 페어링이 완료되면 모바일 내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 eye-fi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wifi 네트웍

 

 

9. 이제 메모리카드를 카메라에다 꽂은 후 사진을 찍어보자. 찍자마자 바로 내가 지정한 매체로 전송이 된다!

 

아이파이로 전송된 파일

 


10. 이렇게 바로 내 갤럭시에 들어온 사진!. 아이파이 어플에서 다양한 웹공유를 지원한다 .(페이스북, 유툽, 트위터 등등)

 

내 모바일에 자동으로 들어온 사진

 

 


 

'대단한 물건'

 

정말로 대단한 물건이 아닐 수 없다. 가격이 일반 메모리카드보다 2~3배 비싸기는 하지만, 나와 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구매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SD카드를 사용하는 카메라라면 어떤 카메라든지 OK.  CF카드를 사용하더라도 어댑터가 있으면 OK.

 

자 이제 페북에도 실시간으로 심도얕은 사진을 올릴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