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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즐거움/카메라

여름철 카메라 보관: 굿스굿 GD50 악기를 다루는 지라 습도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다. 특히 넥 (기타의 운지를 하는 부분) 은 여름철, 겨울철 습도에 따라 왔다갔다리 하면서 휘어버리는 지라, 습도관리가 잘못되면 비싼 악기라도 가끔씩 맛탱이가 가버릴 때가 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물드시는 하마, 겨울철에는 제습기님을 풀가동 시켜서 집안의 습도를 40~60 사이로 유지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카메라에는 별로 신경을 안썻는데, 카메라와 렌즈 댓수가 늘어나다 보니 조금 걱정이 되었다. 비록 나무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반 전자제품과는 다른 광학제품인데, 혹시 곰팡이라도 피지 않을까 노심초사 되는 것이 사실. 그냥 무덤덤하게 보내다, 스트레스 풀려고 인터넷 서핑을 하다 뽐뿌를 받고 바로 지름. '30L? 50L? 70L? 100L?' 카메.. 더보기
[M3/4] 루믹스 G3과 GF1 파나소닉 미러리스의 결정판 마이크로 포써드에 발을 들인 이후로 모든 파나소닉 모델을 써보자 결심했었다. 하지만 스냅용도로 눈물나게 편함을 경험했지만 또한 여행이나 가족사진등의 재빠른 컨트롤이 필요한 경우에는 DSLR이 한없이 그리웠다. 그래서 다 써보기로 한 결심은 뒤로한 채, 기회가 닿는다면 한번 써보자는 쪽으로 바뀌었다. 이놈은 렌즈 구하려다가 딸려서 구하게 된 놈이다. 그래서 그냥 손에 넣자마자 내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갈등을 수십번 씩 하게 만든 건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뷰파인더, 그리고 GF1 보다는 확실히 고감도와 색감표현이 좀 더 뛰어난 점이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만들었으나, GH2를 가지고 있는 마당에 비슷한 컨셉의 G3을 내치기로 하였다. 그래서 정들기전에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으나 GF1.. 더보기
후지필름 카메라의 매력: Fujifilm_S3PRO '53% 의 감성' 최근에 출시된 X100 카메라가 처음으로 사용해본 후지필름 카메라였습니다. 단지 그 클래식한 외관에 혹해 캐논유저였던 내가 RF카메라의 클래식한 외관에 끌려 사용하게 된 후지카메라. X100은 JPG로 사용하기에 너무나도 편리한 그런 카메라였습니다. 다만, 누구나 지적하듯 그 답답한 AF속도에 적응하기가 힘들어, 후지 DSLR은 어떨까? 하는 심정으로 후지에서 나온 지금은 단종된지 오래인 s3pro 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단종된 지 꽤 지난 카메라인지라 괜찮은 상태의 제품을 구하기가 꽤 힘이들었지만, 곧 만컷이하의 꺠끗한 상태의 삼프로를 구입할 수가 있었습니다. '3프로의 멋진 디자인' 사실 가장 최근에 나왔던 s5pro보다 s3pro가 끌렸던 것은 세로그립 일체형의 웅장하면서 클래.. 더보기
Canon400D 와 Tamron 17-50mm 와 함께한 6년 'DSLR 에 발을 들이다' 사진이라고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똑딱이 카메라 (예전에는 똑딱이인지도 몰랐음..) 가지고 음식이나 풍경 찍어대는 일 또한 짐이 되던 시절,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DSLR카메라를 대뜸 구입하러 남대문으로 갔었다. 아마 형이 부추겼으리라. 내가 왜 DSLR을 샀는지는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별로 기억이 없다.. 그 당시 캐논의 DSLR들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시절이라고 생각되는데, 바로 캐논의 보급형 DSLR 모델들이 출시되던 때였기도하다. * 개인적으로 캐논의 엄청난 약진은 이 보급기 시장에서의 시장선점에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겐 DSLR = 캐논 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캐논이 가지는 타켓팅은 정확히 들어맞았다고도 할 수 있다. (지금에서.. 더보기
올림푸스 3/4 E-520 '올림푸스의 DSLR 보급기? 아버지에게 선물로 드린 캐논 DSLR이 무겁다고 하셔서, E-520을 선물해드리고자 구입했다. 지금이야 마포라인에서 올림푸스가 가지는 위치가 대단하다고는 하지만, 포서드 시절에는 사실 DSLR의 아성을 위협하기는 많이 모자란 것이 사실이었다. 포써드가 주목을 받기는 했으나, 판형에 따른 심도의 문제, 발색의 문제 등으로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포서드 특유의 주변부 화질로 마니아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E시리즈는 한자리수의 플래그쉽 라인과 세자릿수의 보급형 라인으로 나온 포서드 바디이다. 가장 최근 나온 보급기인 E-620 (일명 유기농)에 비해 그립이 좀 튀어나온 이 E520은 분명 DSLR대비 작은 크기와 렌즈교환에 따른 화각의 구성, 그.. 더보기
CCD청소 '카메라 CCD 청소하기' 그간 캐논 및 파나소닉, 등의 브랜드를 쓰면서 먼지떨이 기능은 모든 카메라의 기본옵션인줄 알았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온 지 근 3년동안 단 한번도 CCD 청소를 한 적이 없다.. 허나 얼마전에 구입한 후지s3pro의 사진에서 아주 이상한 점들이 발견되어 의아해 했었다. 일상생활에서는 몰랐는데 조리개만 F5 이상 조이면 나타나는 까만색 점들.. 그래서 하얀색 바탕에다가 조리개를 조이고 찍어보았다. 그리고 사진을 컴퓨터에서 여는 순가.... 흐익!!!! 뭐지 저 이상한 점들은? 마치.. 현미경으로 세포분석하면 나오는 거 같은 동그라미, 지렁이, 타원형 모양의 까만색 점들.. 징그럽다 젠장. 그걸 떠나서 내 사진에서 저런것들이 튀어나오는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리사이즈해서 잘 안.. 더보기
S3Pro 아이피스 얼마전 구입한 후지 S3PRO 에 아이피스가 없는걸 발견해서 급히 주문했다. 니콘용 아이피스. 3프로는 니콘의 F80을 베이스로 한 바디이기 때문에 니콘용이 맞을거라고 생각. 쇼핑몰에서는 D200 용이라고 적혀있었으나 니콘껀데 설마 틀리겠어 라고 주문했고 역시 잘 들어맞음. 개인적으로 아이피스가 없으면 안경을 쓰는 나로썬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이 안경에 닿는느낌이 별로 좋지 않아 불편하다. 아이피스는 꼭 달아줘야 할 것 같다. 잘 빠지기도 하므로 여러개 구입해놓았다. 고무가 닳도록 눈을 비벼주마 내 블로그 역사상 가장 짧은 리뷰다... 더보기
[M3/4] 라이카 향기_Lumix Leica 25mm/F1.4 '파나소닉에서 나는 라이카 향기..' Leica 라는 브랜드가 가지는 클래식함은 라이카 외에는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최고의 큰 자산이다. 라이카라고 함은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있어 늘 동경의 대상이고 부러움의 대상이다. 마치 일렉트릭 기타의 Fender와 같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러한 냄새를 풍기는 카메라. 라이카의 대부분의 카메라들은 비싼 가격과 함께 유저들의 로망과도 같다. 라이카 향이라 함은, 주미룩스나 엘마릿 렌즈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그 진득한 색감과, 라이카만이 낼 수 있는 필름 느낌의 컨트라스트 등이 생각난다. 비록 라이카를 써본적이 없기에 더 자세한 묘사는 불가능할 듯 싶으나, 라이카를 항상 동경하며 M8,M9 등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며 라이카의 무언가 특별한 맛은 저 두가지라고.. 더보기
[M3/4] 미러리스의 시작: Panasonic_GF-1 '캐논을 줄창나게 쓰던 내가 미러리스를 시작하게 된건 딱 이놈. GF-1 때문이다. 클래식하게 생긴 카메라도 좋지만, 뭔가 모던하면서도 장난스럽지 않게 생긴 이놈이 내 맘에 쏙 들어왓다. DSLR의 투박한 디자인에서 깔끔하게 생긴 이런 카메라는 정말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이며 케이스를 씌울 시 가방에 넣고 다니면 안성맞춤인 카메라. 사진은 화질도 중요하지만 매일 가지고 다니며 일상을 담는 카메라로써는 확실히 몸집이 큰 DSLR보다 똑딱이를 비롯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최적이다. 미러리스는 똑딱이에 화질을 더했으니.. 인화용 사진을 뽑거나 심도놀이를 할 게 아니라면 딱 좋은 컨셉이랄 수 있다. 마이크로 포써드로 넘어오게 된 이놈을 시작으로 M3/4 에 홀딱 반하게 되었다. GF1,.. 더보기
필름카메라룩:Fujfilm_X100 '아날로그 감성의 빈티지룩 디지털 카메라' 작년초였던가, 후지5Pro라는 매우 발군의 카메라를 만들어낸 후지필름에서 X100 이라는 DSLR센서급의 심장을 가진 디지털 카메라를 내놓는다고 발표했엇다. 그때 한창 미러리스가 많은 관심을 끌던 때로써, 밝은 단렌즈를 가진 디지털 카메라의 출시에 과연 똑딱이와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나, 역시나 생각만큼 비싼 출시가에 예판때 구입을 못하고 시간이 좀 지난 후 올해 초에 구입을 하게 되었다. 1년이 지났으나, 가후 (가격후려침..) 는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이라.. 얼마전에는 만대한정 블랙에디션으로도 나왔지만, 내눈엔 실버가 좀 더 디자인적으로 멋져 보인다. 스펙에서 눈길이 가는 부분은 밝은 조리개를 가진 후지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