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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는 중독이다/Guitar

60주년의 의미? _ Fender JazzBass 60th Anniversary


기타 브랜드들은 유독 기념모델이 많다. PRS,GIBSON, FENDER 30주년, 40주년 등등등 회사의 역사와 더불어 기념모델을 출시하는 데, 이 기념모델들은 일반 양산형 모델과는 조금씩 다르게 사양을 만들고 있다. 예를들어 양산형 모델에 바디재질을 바꾼다던지, 픽업을 바꾼다던지, 하드웨어 색상을 바꾼다던지 등등등, 기업의 상술로 보기에만은 충분히 군침이 도는 것은 사실이다.

펜더의 경우는 수많은 기념모델이 있다, 25주년 모델부터, 40주년, 50주년, 그리고 위 사진의 60주년 까지, 펜더의 히스토리는 나중에 얘기할 기회가 있으면 얘기하기로 하고..

일단 이 재즈베이스는 펜더 아메리칸 스탠다드 재즈베이스를 프로토타입으로 하고 있다. 다만 바디가 셀렉티드 앨더, 픽업이 일단 스탠다드 픽업이 아니라, 리이슈에 장착되는 픽업이 들어가 있다. 또한 헤드와 넥 플레이트에 다이아몬드 로고가 박혀나온다. 또한 저 럭셔리해 보이는 하드케이스까지,

아래 사진 참조


사실 펜더 빈티지 리이슈의 모델들이 곡률이 조금 부담이 될 때도 있고, 넥에 Tinted 처리가 되어 있는게 연주가 착착 감길때도 있지만, 땀이라도 많이 나오는 날이면 뻑뻑해진다. 그럴때는 사틴 넥이 굉장히 그리워진다..

이놈은 9.5 Radious에다가 사틴넥이며 나머지는 62빈티지 리이슈의 사양과 동일하다. 음. 나에게는 훌륭한 옵션이다. 사실 난 프레시젼 베이스의 마니아인데, 재즈베이스는 순전히 자코 때문에 처음 사용해 보았다. 62리이슈, Moon, 마이크럴, 72년 올드 등등, 많은 재즈베이스를 거쳐갔는데 확실히 노트가 많은 연주를 할 때는 다른 어떤 베이스들보다 재즈베이스가 연주하기가 쉽다.
또한 썸과 플럭을 할 때에도 스트링 간 간격이 동양인의 손에 적합하다고 느껴진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연주가 가장 편한베이스가 재즈베이스라고 생각한다.

60주년 재즈베이스는 가격에 비해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물론 올드모델의 마른 펀치감은 절대로 안나온다. 사실 예전에는 엄청나게 집착했던 부분인데.. 지금은 뮤지션의 마인드가 없어진건지 아니면 세상살이가 힘들어진건지 아니면 단순 취향이 바뀐건지 그 집착을 조금 놓았다.

요즘 준비중인 앨범작업의 데모는 모두 이것으로 작업하였다. 근데 좀 맘에 안들긴 하다. 2%가 부족해.. 그래도 펜더는 펜더다. 고유의 냄새가 레코딩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오리지날 60년대 프레시젼을 가지기 전에는 그냥 이놈으로 만족할까? 했는데, 팔아버렸다.

난 안좋은 일이 생기면 주변의 것들을 정리하는 습성이 있다. 이놈이 희생되었지 ㅎ..
돈이 생기면 스팅레이 리이슈를 한번 사볼까한다. (하지만 빚이나 갚아라 임마.. 라고 머릿속에 멤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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