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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는 중독이다/Guitar

제임스 타일러 ICE WATER 클래식 기타여행을 참 많이도 해왔다.. 예전에 문득 20년전쯤인가? 핫뮤직이라는 잡지에 나와있는 아이바네즈 RG 시리즈가 그렇게 멋져보일수가 없었다. 그 당시에는 하드코어 음악들을 즐겨 들었을때라 RG시리즈는 나에게 거의 환상속의 기타에 가까웟다. 그 당시 돈으로 100만원에 가까운, 학생으로썬 범접할 수도 없는 금액에 침만 삼켜야 했던.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대학생이 되고, 이래저래 푼돈을 모아 중고로 구입하게 되는 RG550. 처음 그 기타를 잡았을때가 아직도 생각난다. 신품도 아닌 다른 사람의 냄새가 베어있었음에도 옆에 나란히 눕혀두고 자곤했던 그 기타. 그리고 직장인이 되어서야 엄청난 기타구입과 바꿈질을 시작하게 되었다. 앰프며 이펙터며 일년의 쉬는 시간의 대부분을 아마 장비 구경하고 사고 테스트하는 시.. 더보기
Klein 픽업. 물건을 발견하다 밴드를 한창 할때는 장비욕심이 없었는데 밴드를 그만두고 나니 장비욕심이 생기는 이상한 버릇이 생겨버렸다.. 역시 인간은 욕구피라미드의 계단을 끝없이 오르내리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욕구충족을 위한 여행 중 대단한 물건을 발견해버리고 말았다. 바로 Klein이라는 픽업. 이 마술같은 놈은 내가 원하던 딱 그. 빈티지 보이싱에다가 딱 적당하리만치의 펀치감을 더한 아주 괴물같은 픽업을 발견하고 말았다. 펜더의 픽업은 사실 너무 말랑거리고 써의 픽업은 좀 재미가 없다. 타일러의 픽업은 좋지만 사실 너무 후끈거려서 쓰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예전부터 펜더든 써든 스트랫타입의 기타를 사면 픽업을 바꾸는 버릇이 생겻다. 한 5~6년전에 좋아하던 픽업은 린디 프랠린이었고, 최근에는 L.. 더보기
MJT Custom MJT를 접하게 된건 정확히 작년 겨울쯤이었다. 이베이와 Tonegear포럼에서 펜더 커스텀샵 구매관련한 글들을 수집하던 중에 MJT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펜더커스텀샵에 비해 반정도의 가격에 같은 급의 퀄리티를 느낄 수 있다! 라는 문구가 확 눈에 띄었고, MJT에 대해 폭풍 구글링을 하기 시작했다. 일주일여의 검색끝에 퀄리티에 대해서 확신을 하고 MJT를 국내딜러에게 구입하기로 결정.(네이버에 MJT기타 검색하면 나옴) 그리고 3달여의 기다림끝에 도착. 처음 라이브에서 환상적인 연주를 한 이후 단 한번번도 펜더 커스텀샵을 구매하지 않은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다. MJT는? 배너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MJT는 트루 빈티지, 그러니까 펜더의 50~60년대 오리지날을 기반으로 한 외관과 사운드를 커버하는 .. 더보기
블루스머신: Fender_John mayer 'John mayer 펜더의 역사를 쓰다' 존메이어의 나이는 한국나이로 35살. 매우 젊디젊은 (?) 청년이다. 뮤지션으로써 35살이면 사실 젊다고는 할 수 없지만, 팝-블루스 기타의 한 획을 그은 아티스트라는 관점에서 볼 때는 매우 젊은 뮤지션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뮤지션이 얼마나 대단하냐고 한다면.. 일단 그래미 뭐 이런건 차치하고서 그 유명한 Fender의 정규라인에서 시그내쳐 모델이 발매되기에 이르렀으니 실로 엄청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Fender社 에서 출시된 정규라인의 시그내쳐(U.S.A) 라고 한다면.. 그 유명한 제프벡, 에릭클랩튼 이 있다. 그 외에도 잉베이 맘스틴이나 스티비 레이본 같은 시그내쳐도 있지만, 그 누구라도 기타의 역사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인 것이다.. 더보기
Gibson_SG Standard 'AC/DC' 기억하는가. 반바지 입고 이펙터 없이 마샬앰프에 물리고 좡좡거리며 뛰어다니던 머리빠진 그 분을? 기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AC/DC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꺼다. (요즘 얘들은 모를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내가 음악할 당시만 해도 AC/DC의 'Back in black' 은 거의 송가였다. 저 노래가 나오면 무조건 맥주 원샷을 하게 되는 그런. AC/DC의 기타리스트인 앵거스영이 바로 위에 말한 '그분' 이다. '바로 이분' 이분은 랜디로즈, 리치블랙모어를 잇는 전설로 남을 기타리스트임이 분명하다. 두 사람에 비해 그다지 화려하거나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특유의 그루브감있는 기타연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AC/DC의 앵거스영은 줄곧 SG기타만 사용했다. 스탠다드 모델, 61.. 더보기
Paul Reed Smith_CU22 '폴리드 스미스 기타의 추억' 내가 핫뮤직이라는 잡지를 보기 시작한 때가 아마 고등학교 2학년때쯤? 그러니까.. 1996년~7년 쯤인거 같다. 그때 막 건즈앤 로지즈의 노벰버레인이라는 노래에 거의 미쳐서 록음악을 듣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 전에도 들국화, 김광석 등의 테잎을 모으기도 했지만, 그 당시 일렉트릭 기타가 뿜어내는 슬래쉬의 무지막지한(?) 소리에 나는 신세계를 경험한 듯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핫뮤직이라는 잡지를 그때부터 보았는데, 그 잡지의 광고에는 항상 전자기타가 있었다. 기억나는 게 아이바네즈 RG시리즈.. 60~70만원쯤 햇던 걸로 기억하는 데 고등학생 신분으로써 무지막지하게 고가의 기타였다. (사실 제일 가지고 싶었던 기타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 리뷰를 하고자 하는 PRS기타.. 더보기
Moollon_S classic Relic '물론社 의 펜더 벗어나기' 물론의 사장님을 직접 알지는 못하지만, 지인들이 꽤 많이 알고 있는 데, 얘기를 전해 듣기로는 소위 말해서 '환자' (좋은 의미에서) 라고 얘기들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환자는, 소리에 대한 집착을 의미하는 데, 특히 이러한 사람들은 빈티지 류의 사운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의 사장님 또한 빈티지 마니아이며, 펜더의 오리지날 모델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데, 이 S-Classic은 그 빈티지 사운드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데 시발점이 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社 에서 기타를 처음 만들어 냈던 게 아마도 '마나스' 시리즈로 기억이 되는 데, 만져보고 싶었으나, 한국산 치고는 매우 고가의 기타였고, 개인적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을 좋아해서 저마티스 컨셉의 마나스.. 더보기
60주년의 의미? _ Fender JazzBass 60th Anniversary 기타 브랜드들은 유독 기념모델이 많다. PRS,GIBSON, FENDER 30주년, 40주년 등등등 회사의 역사와 더불어 기념모델을 출시하는 데, 이 기념모델들은 일반 양산형 모델과는 조금씩 다르게 사양을 만들고 있다. 예를들어 양산형 모델에 바디재질을 바꾼다던지, 픽업을 바꾼다던지, 하드웨어 색상을 바꾼다던지 등등등, 기업의 상술로 보기에만은 충분히 군침이 도는 것은 사실이다. 펜더의 경우는 수많은 기념모델이 있다, 25주년 모델부터, 40주년, 50주년, 그리고 위 사진의 60주년 까지, 펜더의 히스토리는 나중에 얘기할 기회가 있으면 얘기하기로 하고.. 일단 이 재즈베이스는 펜더 아메리칸 스탠다드 재즈베이스를 프로토타입으로 하고 있다. 다만 바디가 셀렉티드 앨더, 픽업이 일단 스탠다드 픽업이 아니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