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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는 중독이다/Guitar

MJT Custom

MJT를 접하게 된건 정확히 작년 겨울쯤이었다. 이베이와 Tonegear포럼에서 펜더 커스텀샵 구매관련한 글들을 수집하던 중에 MJT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펜더커스텀샵에 비해 반정도의 가격에 같은 급의 퀄리티를 느낄 수 있다! 라는 문구가 확 눈에 띄었고, MJT에 대해 폭풍 구글링을 하기 시작했다.


일주일여의 검색끝에 퀄리티에 대해서 확신을 하고 MJT를 국내딜러에게 구입하기로 결정.(네이버에 MJT기타 검색하면 나옴) 그리고 3달여의 기다림끝에 도착. 

처음 라이브에서 환상적인 연주를 한 이후 단 한번번도 펜더 커스텀샵을 구매하지 않은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다.


MJT는?




배너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MJT는 트루 빈티지, 그러니까 펜더의 50~60년대 오리지날을 기반으로 한 외관과 사운드를 커버하는 펜더의 오리지날 모델 카피버젼이다.


사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으나, 처음 사운드를 듣는순간 펜더의 61헤비레릭 팀빌트의 사운드보다 훨씬 빈티지쪽에 가까웠다. 좀 더 스트랫 특유의 소리가 강했고, 중저음도 잘 살아있는 밸런스잡힌 사운드가 나왔다.


내가 처음 오더한 모델은 올림픽화이트 색상의 스트라토캐스터였다.먼저 레릭처리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MJT's Aging


MJT의 에이징은 딜러홈페이지의 설명대로 10여년 이상을 오리지날 빈티지 펜더에 대해 연구한 Mark Jenny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오리지날 기타를 소유한적은 없으나 주변 동생의 오리지날 '62펜더 스트랫을 심심치 않게 보아온 터라 오리지날의 느낌에 대해선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던 터였다.


펜더팀빌트나 MBS또한 오래도록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MJT와 쉽게 비교할 수 있엇다.


결과만 말한다면, MJT의 레릭은 펜더의 커스텀샵의 아주 보기좋게 에이징된 그런느낌보다는 오리지날의 느낌에 조금은 더 가깝다. 물론 디테일은 오래사용해서 레릭된 느낌과는 좀 많이 다르지만, 정말 그럴싸한 레릭처리가 되어있다.


레릭된 부분의 디테일처리라던지, 라커피니쉬의 얇기라던지 (정말 얇다....) 이러한 부분때문에 시각적으로도 매우 빈티지한 느낌을 주며, 초극박의 라커피니쉬때문에 사운드 또한 올드한 느낌이 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MJT는 펜더의 대안일까?


MJT를 10개월 가량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조금은 거친기타. 라는 느낌이었다. 이말은 터프한 느낌의 락킹한 기타라는 건 아니고 바삭바삭 말라있는데 펜더보다 그 느낌이 조금은 거친. 펜더가 말랑말랑한 사운드라면, 이건 바삭바삭거리면서 뱉어내는 스타일의 기타인것 같다. 마치 John Cruz의 MBS를 만졌을때의 느낌처럼.


정말 사운드는 흡사하다. 메이플넥이지만 정말 존크루즈의 63MBS를 만졋을때의 느낌과 비슷했으며, 펜더에서 기대하던 그 사운드가 바로 나와준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펜더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부드러움, 안정감 같은 것들. 어쩌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겠다. MJT를 처음 만진순간부터, 이 기타는 막다루는데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다. 펜더는 심지어 헤비레릭이라도 뭔가 소중하게 다루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MJT에서 텔레와 재즈마스터를 한번 더 맞추어보려한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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