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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즐거움/여행

가평 물놀이


'가평 펜션 메이플랜드'

간호사 패밀리들과 급여행을 꾸몄다.. 물놀이 계획. 나에게 하달된 지령은 펜션예약을 하라는 것. 펜션 장소에 따라서 가펴이 될지, 강화도가 될지, 안면도가 될지 등등 펜션 장소에 따라 놀아야 할 장소가 달리게 되었다. 먼저 지금은 최 성수기다.. 일주일 후에 남아있을 방을 예약할 수 있을리가 없지 않는가?

그래도 일단 책임감이 불탔다. 못해내면 쪽팔리기 때문에;; 그래서 이잡듯이 다 뒤졋다. 인터넷부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까지 펜션이란 펜션은 모조리 다 뒤졌다. 그래도 간호사 패밀리랑 처음 가는 여행인데 그지같은 펜션 예약을 하면 안되지 않나.. 생각하며 열심히 뒤졋다.

역시나 괜찮아 보이는 펜션은 2달치 이상이 꽉 차 있다... 주말은 어림도 없고 심지어 평일에도 빈틈이 없다.. (다 뭐하는 놈들인가 회사안가나?). 괜찮아 보이는 펜션 중에 예약이 안되어 있는 곳은 비싸다. 1박에 60만후반.. 아무리 독채라지만 뭐이리 비싸,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메이플 랜드. 우리의 인원은 6명이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독채를 빌려야 했다. 딱 6인용짜리 독채가 남아있지 않은가? 그리고 가격도 나름 괜찮은 편이었고, 무엇보다 정원이 딸려잇는 괜찮아 보이는 곳이었다. 바로 예약..

' 사진에서 보던 그대로'


원래 일반적으로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들은 과장이 많이 되 있는 편이다. 당일날 펜션에 도착했을 때 받은 느낌은, 아 내가 보았던 그 느낌 그대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은 못찍엇지만.. 한쪽 방에는 4인용 스파를 할 수 있는 욕조가 있다. 물이 굉장히 따뜻하고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야외 수영장이 있는데, 청평호수에서 플라잉피쉬 타느라고 야외 수영장은 가보질 못했다... 주인장은 40~50대로 보이는 아저씨였는데, 필요한 것은 바로바로 챙겨다주시고 친절하신 분이었다. 다만, 한명이 취소되어 2만원을 환불받았어야 하는데... 그건 안주시더라;

'기억에 남을 여행'

상훈이랑은 첨가는 여행이었다. 이자식 완전 재밋는 놈인듯 ㅋㅋㅋ, 폼잡고 찍은 사진 초상권없이 올린다 ㅋ

보람이랑 혜진이가 만들어준 게탕(?) 해물탕 (?) .. 청하10병과 피쳐6개를 먹은 상태로 저걸 먹으니 술이 확 다 달아났었다. 무진장 맛있는 해물탕이었음. 담번에도 저거만 만들어달라고 부탁해야할듯

간호사들이라 그런지 뭔가 다른 여자들이랑은 좀 틀린 느낌이다. 친절이 몸에 배어있다는 느낌? 아니면 운이 좋게 착한 사람들을 만난 것인가.. 그날 준비부터 뒷처리까지 다 하느라 고생햇을텐데


'소중한 사람들'

너무나 즐거운 여행이었다. 얼마전에 생긴 트라우마로 인하여 힘들고 지치던 나의 일상에 정말로 오아시스가 되어준 여행이었다. 그날만큼은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 같다. 날 짓누르던 중압감, 책임감에서 벗어나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었던 여행이다.

소중한 인연은 지켜나가야 하는 법이다. 나는 그 방법을 배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소중함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인간은 누구나 동등한 존재이니까,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인연들은 더욱이 특별한 것 같다.

ZY멤버들과 간호사패밀리와 함께한 여행 앞으로도 쭉 함께 할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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