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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즐거움/여행

집.그리고 동백섬

 

 

 

 

뭔가 허했다. 요 몇달간. 아니 근 1년간인가.. 지칠대로 지쳐서 뭔가 마음의 안정이 주기적으로 필요했던 것 같다. 나에게는 돌아갈 장소가 있었으니, 내 고향.

 

때마침 형의 생일이기도 했고, 인생살이 다 잊고자 KTX를 단칼에 예약했다.

 

부산은 냄새가 참 좋다. 약간 습해서 여름을 싫어하는 내가 종종 짜증이 나는 날씨이기도 하지만, 바람에 뭍어오는 냄새는 부산이 아니면 절대로 나지 않는 그런 냄새.

 

해운대 바닷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우리집에서도 그 냄새가 난다.

 

 

일년에 10번도 안쓰는 내 방

 

베란다에서 바라본 전경

 

거실..

 

우동쪽 풍경

 

집앞 설렁탕집

 

'동백섬'

 

집 근처에는 동백섬 산책코스가 있다. APEC을 개최해서 유명해진 누리마루가 있는.

 

APEC 때문에 동백섬이 대대적으로 정비되고 지금은 해안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산책코스가 집 근처에 있다..

여기가 사람이 좀 많아서 약간 산만하기도 한데, 마음이 뻥 뚫리는곳은 여기만한 데가 없다.

 

해운대 백사장을 가로질러 동백섬 산책코스 입구인 조선비치 호텔을 지나 산책.

 

 

백사장 초입

 

백사장 거리

 

우동풍경

 

골목길

 

 

조선비치 호텔

 

조선비치 호텔

 

동백섬 산책로

 

등대?

 

해운대 아쿠아리움

 

해운대 백사장에 있는 클럽

 

백사장

 

산책로

산책로에서 본 마린시티

광안대교

 

산책로 숲

만남의 광장?

 

APEC이 열렸던 누리마루

 

마린시티..

 

무슨 꽃이냐

마린시티 풍경

 

불나서 화재가 되기도 했던 빌딩

 

광안대교 밑 시원한 보트

 

벤틀리 뮬산

 

 

2박3일간 부산에서 잘 먹고 잘 쉬다 방금왔다.

 

뭔가 재충전이라기엔 아직도 허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소중한 가족이 있구나

 

또다른 출발의 시작을 위해 맞는 6월의 세번째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