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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즐거움/여행

휘닉스파크 오리엔트 리조트 크리스마스에 지인들과 다녀온 오리엔트 리조트, 크리스마스 당일 급작스럽게 단톡을 만들어 전투보딩할 멤버를 모집했습니다. 다행히 4명이 가능해서 가게된 휘닉스파크. 숙소는 휘닉스파크에서 도보 15분거리정도에 위치한 오리엔트 리조트. 휘닉스파크내에 위치한 콘도나 호텔은 몇번 이용했지만 오리엔트 리조트는 처음이엇습니다. 그래서 셔틀에서 내리자마자 체크인하러 출발. 다래에서 갈비탕 한그릇 해치운 후에 그길로 쭈욱 가니 다리가 하나 나오더군요, 거기가 오리엔트 리조트 입구. 휘닉스파크 매표소쪽에서 도보로 한 15분정도 걸렸던거 같네요. 걸어서도 괜찮은 거리였지만 부츠신고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생각했네요 로비는 이렇게 생겼네요. 깔끔합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방 배정받고 올라간 8층. 복도며 문이며.. 더보기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Radiohead 와 함께한 최고의 밤 예전에 무슨 책이 있었죠? 죽기전에 하지 않으면 안될일 50가지인가 100가지인가.. 오래전 그 책을 읽었을 때 5번째인가 6번째로 적어놓은 목록이 있었습니다. 'Radiohead 공연보기' 라고 말이죠. 그러나 유독 인연이 안되었던지 영국에 공부하러 가 있을 동안에도 라디오헤드의 공연소식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옆집나라 일본에서 하는 공연은 일하느라 스케줄 낼 수 가 없었죠. 그래서 사실 영국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라디오헤드가 설 떄쯤에 영국에 가서 보려고 잠정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더랍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들려온 라디오헤드의 공연소식. OMG.지저스크라이스트,아리가또. 그렇죠. 이건 무조건 가야하는겁니다. 라디오헤드의 티켓을 끊어놓고 저는 마치 중학교 때로 돌아간 듯 합니다.. 더보기
장대비와 배낚시: 영흥도 영흥도 / 섬 주소 인천 옹진군 영흥면 내리 147-1번지 전화 032-899-2210 설명 인천 앞바다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 '친구들과 떠난 영흥도' 졸업한 친구들 중 반수는 미혼이라 미혼인 친구들과 낚시여행을 계획였다. 영흥도 낚시배 경험이 있는 친구의 기획하에.. 내가 펜션을 잡고, 다른 사람들이 각자 이것저것 준비를 해서 영흥도에 1박2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여행 몇일 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일기예보는 잘 맞지 않는 법. 이라는 위안하에 여행당일을 기다렸으나.. 떠나기로 한 여행당일 새벽. 몇 달 들어 가장 많은 양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낚시가 하고 싶었기에, 비가와도 무조건 해야하니 무작정 가보자. 는 심정으로 악셀을 밟았다. 가는내내.. 미친듯이 비가 내렸다.. 더보기
집.그리고 동백섬 뭔가 허했다. 요 몇달간. 아니 근 1년간인가.. 지칠대로 지쳐서 뭔가 마음의 안정이 주기적으로 필요했던 것 같다. 나에게는 돌아갈 장소가 있었으니, 내 고향. 때마침 형의 생일이기도 했고, 인생살이 다 잊고자 KTX를 단칼에 예약했다. 부산은 냄새가 참 좋다. 약간 습해서 여름을 싫어하는 내가 종종 짜증이 나는 날씨이기도 하지만, 바람에 뭍어오는 냄새는 부산이 아니면 절대로 나지 않는 그런 냄새. 해운대 바닷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우리집에서도 그 냄새가 난다. '동백섬' 집 근처에는 동백섬 산책코스가 있다. APEC을 개최해서 유명해진 누리마루가 있는. APEC 때문에 동백섬이 대대적으로 정비되고 지금은 해안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산책코스가 집 근처에 있다.. 여기가 사람이 .. 더보기
충청남도 가족여행 '충청남도에 가다' 충청도하면 나에게는 무척 친숙하다. 한화이글스의 광팬이기 때문에.. 하지만 충청도의 명소는 독립기념관을 제외하고 가보지는 못한 것 같다. 부모님의 퇴직하신 후, 자주 여행을 다니시는 데 가족끼리의 여행은 일년에 기껏해야 한두번이다. 명절을 제외하고는 따로 만날 기회가 없어 늘상 매번 아쉬움에 많은 기대를 안고 여행을 가게 되었다. 펜션을 예약하고 여행코스를 준비하고.. (하지만 여행코스는 결국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당일날 아침 대전 KTX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는 영등포역으로 향했다. '청남대' 대전역에서 가족들을 만나고 기쁨을 잠시 뒤로한 채, 점심식사를 하고 향한곳은 청남대. 청남대는 남쪽의 청와대라고 해서 불려지는 이름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잠시 쉬어가는 별장. 원래는 일반인에게.. 더보기
독일남부: 뉘른베르크를 가다 출장길에 다른업체 사람들과 전화로 급조한 당일치기 여행. * 프랑크푸르트에서 멀지 않아야 하며.. * 독일이어야 하며.. *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출발가능해야 함 을 전제로 하여 뉘른베르크로 가기로 통보 (?) 받았다. 당시 뉘른베르크 지방에 대해 아는바가 전무하던 바, 몇 시간 짬을 이용해 조사해보기 시작했다. 독일 남부지방의 작은 도시이나 옛날에는 독일 최고의 상업지역이었다는 것. 성곽이 멋드러진 도시라는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독일 최고의 소세지 맛! 을 자랑한다는 것. 아니 안그래도 호텔이나 식당에서 먹는 소세지맛이 한국에 비해 천배는 더 맛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최강의 소세지 맛이라니... 대체 무슨맛이길래??? 하는 궁금증을 품었다. 출발당일 호텔에서 중앙역으로 가는 전철이 고장나는 사건이 .. 더보기
느즈막한 겨울의 휘닉스파크 발걸음 가벼운 금요일저녁, 대학동기로부터 전화가 왔다. 대뜸, 내일 스키장갈래? 저녁에 가서 새벽까지 타고 오자... 는 말에 별 고민없이 OK했다. 스노우보드.. 6~7년전쯤 3시즌정도 열심히 재밌게 탓던 기억이 있다. 보드도 사고 옷도 사고, 시즌방도 얻고 시즌권도 끊고, 열혈보더(?) 까지는 아니더라도 보드타는거에 열정이 있었던 때가 있엇다. 당연히 그렇듯, 사회생활하고 다른 취미생활하고 사람들 만나다보면 스키장 갈 시간이 어딧으랴, 그래서 2009년을 끝으로 안갔을 꺼다. 마침 옛날에 샀던 장비들을 꺼내어서 이래저래 살펴보고 기름칠도 했다. 근데 그때 샀던 고글이나.. 옷이나.. 다들 어디갔는지 찾을수가 없네. 여하튼 우리가 간 곳은 보더들의 천국이라고 불리우는 휘닉스 파크이다. 때는 3월3일. .. 더보기
가을여행_안면도 '기억을 남기는 것' 여행에서 돌아온지 딱 5시간여가 흘렀다. 조금 잤으나 매우 피곤함은 몸이 기억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요즘 브레인과 몸이 따로 노는 것 같다. 커피도 마시지 않는 데 약간의 각성상태(?) - 몸은 피곤하지만 머리는 깨어있고 약간 탁한 상태.. 가 자주 출몰한다. 아직도 여행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그래 예전같았으면 뒤로 미뤘을 것을.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나만의 웹 일기장에 남겨놓아야 하겠다. 선명한 추억이 바스라지는 것처럼 슬픈 일은 없으니. '안면도 가는 길' 차는 한대만 가져가기로.. 허나 한놈이 지차를 꼭 가져가겠다.. 니 따로 출발했다. 안면도는 서울 강남기준으로 160KM 정도. 지도상으로 충청남도에 위치해 있다. 태안반도에 있으며, 서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조그만 섬이.. 더보기
가평 물놀이 '가평 펜션 메이플랜드' 간호사 패밀리들과 급여행을 꾸몄다.. 물놀이 계획. 나에게 하달된 지령은 펜션예약을 하라는 것. 펜션 장소에 따라서 가펴이 될지, 강화도가 될지, 안면도가 될지 등등 펜션 장소에 따라 놀아야 할 장소가 달리게 되었다. 먼저 지금은 최 성수기다.. 일주일 후에 남아있을 방을 예약할 수 있을리가 없지 않는가? 그래도 일단 책임감이 불탔다. 못해내면 쪽팔리기 때문에;; 그래서 이잡듯이 다 뒤졋다. 인터넷부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까지 펜션이란 펜션은 모조리 다 뒤졌다. 그래도 간호사 패밀리랑 처음 가는 여행인데 그지같은 펜션 예약을 하면 안되지 않나.. 생각하며 열심히 뒤졋다. 역시나 괜찮아 보이는 펜션은 2달치 이상이 꽉 차 있다... 주말은 어림도 없고 심지어 평일에도 빈틈이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