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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는 중독이다/뮤지션's RIG

The Strokes_Nick Valensi

Nick Valensi
Born January 16, 1981 (1981-01-16) (age 30)
United States New York City, New York
Genres Alternative rock, indie rock, Post-punk revival, garage rock
Occupations Guitarist
Instruments Guitar, Keyboards, Backing vocals
Years active 1998–present
Labels New Line Records
Rough Trade Records
Scratchie Records
Associated acts The Strokes



'The Strokes - 이보다 더 Cool 할 수 있을까?'

너바나와 펄잼을 위시로 한 시애틀 그런지, 즉 얼터너티브 록 음악의 유행이 지나가고.. RATM을 필두로 림프비즈킷, Korn등을 머리로 한 하드코어씬도 가고.. 크리드나 니클백을 비롯한 포스트 얼터너티브도 시시하고.. 하드코어를 좀 더 팝적으로 승화시킨(?) 이모코어류의 음악의 대세 또한 시들해지는 분위기에서.

바로 개러지 음악이 탄생했다.. 개러지 음악은 위의 음악들과의 탄생과는 조금 틀리다고 볼 수 있는데 위의 씬들은 거의 다 미국이 주도한 씬이었다. 헤비메틀부터 시작해서 그런지록, 얼터너티브 등등.

하지만 개러지 음악의 태생은 분명 영국이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잇겠다. 혹자는 또 뉴오더, 텔레비젼, 픽시스, 더 큐어 등등을 거론하며 미국이라고 얘기할지도 모르겠지만, 개러지 음악의 비트는 분명 비틀즈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는 영국적인 비트에서 나온 음악이다. 라고 영국음악 초특급개광팬인 내가 얘기하고 싶다.

아이러니하게. The Strokes는 미국밴드이다. 난 처음에 이 밴드의 음악을 들었을 때 (아마도 Razorable 이었을거다..) 엄청난 충격과 함께 The Smith의 현대판! 인 댄서블하고 젠틀하며 때로는 환각적이기도 한 그런 이들의 음악에 절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들의 음악은 그냥 Cool하다. 그것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을 것 같다.


'기타리스트 Albert Hammond jr와 Nick Valesia'

스트록스의 기타리스트는 2명이다. 절대지존 보컬 줄리안카사블랑카의 보컬톤을 매우 잘 살려주는 기타를 들려주는 데, 이 둘 중 리드기타리스트는 Nick이다. Albert 또한 스캥키하고 리드미컬한 기타사운드를 잘 살려주지만, 스트록스 사운드의 핵심은 Nick의 기타 플레이 이다.

Nick의 사운드는 매우 사실적이다. 딜레이나 리버브가 걸린지 안걸린지도 모를 (물론 걸려있겠지만) 드라이한 사운드와, 약간 지저분한 듯한 사운드는 참 매력적으로 들린다. 이 사운드가 매력적으로 들리는 이유는 바로 엄청난 멜로디 라인에 있는데, 곡의 인트로 부분이나 중간중간 싸비부분.. 그리고 솔로 부분에서 가끔씩 그냥 감탄사가 절로 나올때가 있다.

그리고 라이브를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이놈 기타를 잘 친다!. 카피해본적도 있는데 쉽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특유의 비트감이 약간 보이기도 하고.


'Nick의 Rig'



닉은 핫로드 데빌앰프를 쓴다.. 내가 Barfly 시절 보컬용이형이 쓰던 앰프이다. 이 앰프가 나도 최근에 써 보았지만, 참 매력적인 앰프라고 생각된다. 펜더 특유의 얇은 톤을 어느정도 상쇄해줄만한 강력한 오버드라이브 (마샬에 한참 못미치지만..) 펜더 특유의 힘있는 드라이브톤이 쏟아져 나오는 앰프이다.

물론 펜더소리가 많이 난다. 약간 날이 서 있으면서 꺽꺽대는 그 톤들. 하이엔드급 앰프는 아니지만 좋은 앰프임에 틀림이 없다. (저런 대형밴드도 저 앰프를 쓰는데.. 보그너, 매칠리스만 찾아대던 난 뭐냐...)

그나저나 매우 엄청나게 심플하고 간결한 셋팅이다. 달랑 앰프게인에 부스터로 비쥬얼사운드 지킬엔 하이드와 마이크로 앰프를 셋팅한다. 그리고 딱 TU-2 튜너..;;;

뭐 심플이라기도 뭐한 그냥 초간단 셋팅이다. 물론 스트록스가 곡마다 톤이 변화무쌍하다던가 아니면 매우 공간감을 막 낸다던가 하는 밴드가 아니기에, 저정도 셋팅으로도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고는 생각되나, 일반적인 기타리스트들처럼 장비에 대한 관심이나 욕구가 전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딱 느낄 수 있는 건, 장비는 음악적 능력이나, 연주스킬을 거들 뿐 절대 그 위에 설 수 없는 어떤 체크리스트인 것 같다고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느낀다. Strokes의 톤이 얼마나 좋은가? (레코딩 시 장비가 어떠니저떠니는 논외로 하자....)



'Nick의 Gear'

닉의 메인기타는 90년산 에피폰 리비에라에 , 깁슨 P94픽업이 달려있는 에피폰 기타이다. 지금은 에피폰에서 닉 발렌시 시그니쳐가 나오기도 했으며, 닉은 그 개인적으로도 솝바픽업을 매우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닉이 한 인터뷰에서 '깁슨을 쓰지 않는 이유는 세미 할로우바디 에 솝바인 게 없기 때문에 에피폰 리비에라를 쓴다' 라고 할 정도로. (근데 깁슨에 할로우 바디에 솝바픽업이 달린 330이라는 모델이 있다..) 

Guitars

- Epiphone Nick Valensi Riviera P-94

Epiphone Nick Valensi Riviera P94 Hollowbody Electric Guitar Antique Natural

- 1990s Epiphone Riviera guitars with Gibson P-94 pickups

Gibson P94T Humbucker Sized P90 Bridge Pickup Black Gold Cover


- Epiphone Dot fitted with 2 P-94 pickups

Epiphone Dot Electric Guitar Vintage Sunburst


- Epiphone Casino guitar

Epiphone Casino Electric Guitar Natural


- Gibson Faded Special Double Cutaway with 2 P-90s

- Gibson Les Paul Custom (black)

Gibson Custom Les Paul Custom Electric Guitar Black


- Fender Telecaster Custom Shop

Fender Classic Series '72 Telecaster Custom Electric Guitar 3-Tone Sunburst Rosewood Fretboard


- Duesenberg semi-hollow

- Gibson Les Paul Jr '54 reissue VOS (TV yellow.)

Gibson Custom 1960 Les Paul Special Single Cutaway Electric Guitar TV Yellow

- Gibson Les Paul, Tobacco Burst. (looks like a Gibson Custom 1958 Les Paul Standard Plain Top)

Gibson Custom 1958 Les Paul Standard Plain Top VOS Electric Guitar Faded Tobacco

 

 

Amps and Cabinets

- Fender Super-Sonic amplifiers

- Fender Hot Rod DeVille 2x12"

Fender Hot Rod DeVille 212 Black


- Fender 4x12" extension cabinets

Fender Super-Sonic 412 Speaker Cabinet Black


- Carr Slant 6V combo amplifier and Carr Rambler amp

- Vox AC4TV (used for some solos including "You're So Right")

Vox AC4TV 4W 1x10 Tube Guitar Combo Amp Cream






Effects and More

- Visual Sound Jekyll & Hyde Ultimate Overdrive pedal (a big part of his sound)

Visual Sound V2 Series V2JH Jekyll and Hyde Overdrive and Distortion Guitar Multi Effects Pedal


- Demeter TRM-1 Tremulator
- Vox Cooltron Bulldog Distortion
- MXR M-133 Micro-Amp (2)

MXR M-133 Micro Amp Pedal


- Boss TU-2 Chromatic Tuner

Boss TU-3 Chromatic Pedal Tuner

- Durham Electronics Sex Drive guitar pedal (studio. he uses it like an overdrive)

- Death by Audio Micro Harmonic Transformer (studio)

- Maxon Analog delay (studio)

Maxon 9-Series AD-9 Pro Analog Delay Pedal

- Electro-Harmonix Memory Man (studio)

Electro-Harmonix Deluxe Memory Man XO Analog Delay Guitar Effects Pedal

- Visual Sound Visual Volume pedal

Visual Sound Visual Volume Pedal

- Visual Sound Double Trouble

Visual Sound V2 Series V2DT Double Trouble Dual Overdrive Guitar Effects Pedal



'Garage의 역사'

스트록스가 만든 발자취는 요즘 아쉽기만 하다. 멤버간의 불화가 있었는지 카사블랑카가 솔로앨범을 발표하였으나, 최근 엄청난 곡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기는 했지만, 예전의 느낌은 아니다. 물론 기대치가 높아서 이리라. 나에겐 라디오헤드 이후로 영웅이 없었으니 이들이 영웅이 되어주길 바랬다..

하지만, 여전히 쿨하지만 레전드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된다. 무엇보다 개개인의 발전이 조금 더딘 것 같고, 아직도 카사블랑카의 존재감이 너무도 큰 듯 하다.

하지만 닉의 기타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어떠한 개러지 밴드들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그만의 스페셜함을 지니고 있다.
The Kooks, Arctic Monkeys 등 좋은 밴드들은 많지만, The Strokes는 조금 더 위의 레벨인 것 같다. 요즘 한창 멋진 음악을 보여주는 Kings of Leon도 기타연주에만 한정짓는다면 The Strokes 의 기타사운드에 비할바가 못된다..

닉이 아니 스트록스가 좀 더 멋진 음악으로 개러지음악의 한 획을 크게 지을 수 있는 밴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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