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my pedal 리뷰 바로가기
'Tim & Timmy 는 형제'
얼마전? 한달전쯤인가.. Timmy 페달의 리뷰를 쓴 적이 있다. 매우 감동을 먹고 리뷰를 썻었는데, 그 후로 페달이 너무 마음에 들어, 조금 더 활용도를 갖고자 이 Tim페달과 추가금을 주고 교환을 하게 되었다. 두 페달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Tim 은 send/return 단자를 추가하여 프리앰프로써의 기능이 가능하게 되었고, 부스트 기능또한 추가가 되어 더욱 더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다.
내가 Tim으로 갈아타고자 했던 것도, 티미를 메인 오버드라이브로 썼었는데, 솔로나 부스팅 시 다른 페달을 섞어서 쓰는 것보다 이놈이 있으면 그럴 필요없이 하나로 해결이 되겠다 싶어서 바꾸기로 한 거였다.
일단.. 자세한 내용은 뒤로 하고, Tim또한 Timmy와 거의 흡사한 드라이브 톤을 가지고 있다. (부스트 페달을 제외하고) 사실 프리앰프로써 마샬JCM800의 리턴에 돌려서 써보았는데, 그다지 좋은 사운드를 얻지 못해서 그냥 이펙터로만 쓴 느낌이다. 회로도 똑같은 회로를 썻다하고, 약간의 시그널이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가 아주 미세한 소리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 같기는 하다.
사실 처음 Tim을 써보고 느낀 점은, Timmy에 비해서 댐핑감이 살짝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다. 게인도 티미가 약간 더 많은 듯 한 느낌이고.. 하지만 전체적인 뉘앙스는 비슷하다. 거의 같은 페달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은데, 확실히 게인은 작은놈인 티미가 더 와일드한 느낌이다.
'INSIDE'
그리고 오버드라이브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OP앰프는 JRC4559D 칩이 달려잇다. 이 칩은 TS류의 페달에서 거의 바이블처럼 사용되는 JRC4558 칩과 거의 흡사한 페달인데, 사용자들의 평가는 4558D에 비해 조금 더 부드럽다는 평가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TS류의 페달보다 중음대가 덜 튀어나오고 컴프감이 덜한 내츄럴한 느낌이다. 물론 칩 이외에도 많은 상대요소가 있겠지만, 여튼 튜브스크리머류의 기반을 가진 페달임은 여기서도 확인 할 수 잇다.
'Preamp Send/Return'
Send/Return을 이용하여, 앰프의 파워부만 가져다가 프리앰프로 쓸 수도 잇고, 또는 이 페달의 센드/리턴에다가 공간계류의 페달을 물려서 공간계를 좀 더 꺠끗하게 쓸 수 가 있겠다..
전자의 경우는 페달을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고, 이 페달의 색깔을 매우 좋아하고 이 페달위주로 모든 셋팅을 가져가는 사람에게는 매우 활용도가 높겠고.. 후자의 경우는 딜레이나 리버브 같은 공간계 페달을 깨끗하게 써먹고자 하는 사람에게 매우 활용도가 높겠다..하지만 항시 켜두어야 센드/리턴이 작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이곡 저곡 셋팅이 많이 바뀌는 나에게는 결국 무용지물,. (하지만 세션맨 홍준호씨가 후자쪽으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잇다)
'부스트 기능'
결과만 얘기하자면. 아니 지금 현상황을 얘기하자만, 나는 다시 Timmy 페달로 돌아왔다. 이유인 즉슨, 부스트된 사운드의 색채가 내가 원했던 색깔이 아니라, 오히려 Timmy류의 사운드의 질감을 확 변질시켜버리는 그러한 사운드였기 때문이다. Tim/Timmy의 좋은점이라면, 쏘지않는 매우 내츄럴하면서도 컴프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댐핑감있는 톤인데, 부스트 On을 하는 순간, '아뿔싸....' 왠걸 갑자기 막 쏘아댄다. 텔레리어에다가 싸구려 오버드라이브를 건 것처럼.. 톤을 다 죽여봐도 그 약간 쏴~ 한 느낌은 없어지지 않았다...
물론 Versatile 하게 쓰기에는 확실히 티미보다 Tim이 훨씬 나은 느낌이다. 예를 들어 메인으로 크런치나 클린부스트를 잡고, 부스트 스위치로 약간의 게인감을 더 준다던가 하는 식의.. 난 순전히 솔로 시 볼륨/댐핑 의 부스트를 원했는 데 그런 용도로 쓰기에는 좀 아닌 것이었다..
그래서 현재는 다시 티미로 돌아왔고, 솔로 부스트용으로 핫케잌을 쓰고 있다. 이 조합이 적어도 훨씬 서스테인이나 게인질감 면에서 나은 느낌이다.
Tim이 Timmy보다 $100 정도 더 비싼것 같은 데, 여러 기능들을 종합했을 때 분명 Tim이 더 쓰기 편하리라 생각되지만, 페달을 이리저리 다양하게 섞는 사람에게는 별로 필요업는 부가기능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악기는 중독이다 > Effec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날로그 딜레이 Ibanez_AD9 (0) | 2011.10.19 |
---|---|
Line6_FM4 필터모델러 (4) | 2011.09.26 |
현대적인 퍼즈사운드: Area51_Fuzz (4) | 2011.08.14 |
한국산 오버드라이브의 자랑: Moollon_Overdrive (0) | 2011.08.08 |
팝스러운 페달: XOTIC_AC Booster (4) | 2011.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