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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스티브 잡스_무한 혁신의 비밀


애플의 제품을 접한 것은 대학교2학년 때이다. MP3라는 놀라운 포맷의 음원을 접하고 난 후 MP3음향기기에 온통 관심을 집중하던 때에 만나게 된 것이 아이팟이다. 지금도 나는 아이팟 제품을 처음 만났을 때의 놀라움을 잊지 못한다. 물론 디자인에서 말이다. (써 본 후에는 사실 엄청난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블랙&화이트의 완벽한 조합, Minimalism을 표방한 최소한의 인터페이스!. 놀라울 정도로 미려한 디자인에 이걸 사지않고는 도저히 버틸수가 없었다. 당시에는 비싼 돈을 지불하고 아이팟을 사게 되었고, 그 이후로 10여년 간 나는 애플 제품의 노예가 되어 버렸다. 아이팟, 아이팟나노, 아이팟 비디오, 아이팟 셔플, 맥북, 맥북프로, 등등.. (아이맥과 맥북에어 그리고 아이패드의 시대인 지금에는 왜인지 갤럭시탭을 쓰고있다..)

너무나 많이 유명해 져서 일까? 32살이 된 지금 애플에 대한 무한한 동경심은 사라졌으나, 나에게 엄청난 놀라움을 안겨주었던 이 애플의 제품들은 찬사해 마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일까?우연히 서점의 경제경영코너에서 마주친 이 책은 나를 사로잡았고, (블랙&화이트의 책 디자인, 그리고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의 스티브잡스.. 쿨하지 않은가?) 그냥 바로 앞뒤 안가리고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 후 읽어본 서평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었다.




그럼 이 책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보겠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다루는 책이 아니다. 한 전직 TV앵커이자 홍보기업의 부사장을 맡고 있는 카민 갤로라는 사람이 혁신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잡스의 사례를 중점적으로 인용한 실용적인 경영서적이다. (궂이 카테고리를 나누자면 말이다)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완전히 더욱 잡스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내가 앞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나의 궁금증을 많이 해소해 주었으며, 나로 하여금 또 다시 큰 열정을 불러일으켜 주었다.



이 책의 큰 줄기는 스티브 잡스를 움직이는 7가지 원칙이다.
 

원칙1: 좋아하는 일을 하라
원칙2: 세상을 바꿔라
원칙3: 창의성을 일깨워라
원칙4: 제품이 아닌 꿈을 팔아라
원칙5: 'No'라고 1000번 외쳐라
원칙6: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라
원칙7: 스토리 텔링의 대가가 되어라



열정을 깨우기 위해 스티브 잡스는 내면의 소리를 따르라고 말한다. 세상은 온통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 내면에서 끊임없이 외치는 목소리가 있을것이다. 열정이 없다면 성공은 할 지언정 혁신은 이루어 낼 수 없다. 자기 내면에 있는 '어떠한 것'은 자기만 가지고 있는 것일 확율이 높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따라간다면 결국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없다. 이 책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는 키워드는 '꿈','비젼','혁신' 이다. 꿈을 꾸고 비젼을 설계하고 혁신을 창조해 내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인 것이다.

누구나 쉽게 얘기할 수 있는 키워드임에는 분명하지만, 이 책은 실제 애플을 경영하면서 스티브잡스가 계획하고 실천하는 내용이 알차게 들어가 있다. 애플의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것들은 바로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들을 애플의 제품들에 녹여낸 것이다. 그것은 스티브 잡스의 삶과 노력이 항상 혁신의 경계선과 맞닿아 있었고, 그 혁신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들의 욕구에 맞아떨어진 것이다.

나는 과연 어떠한 가치들을 앞으로의 고객들에게 전해야 할 것인가? 과연 내 가치들이 혁신과 맞닿아 있는가, 내 가치들이 과연 현시대에서 필요로 하는 가치들에 올바른 가치인가. 내가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들이다. 물론 아직 해답은 찾지 못했지만 이 책을 본 후 가슴속에 열정이 되살아난 것으로 만족한다. 앞으로 나의 인생과 비즈니스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임이 분명하다.

'세상을 바꾸자' 나는 정말 세상을 바꾸고 싶다. 꼭 바꾸게 될 것이고 어떠한 시점에 다시 이 책을 읽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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