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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즐거움/기억을 걷는 시간

가을이 오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스산하다. 조금씩 삐져나오는 땀방울도 이제 더이상 나오지 않는 스산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돌아온 것 같다..


사람이란 참 간사한 동물이다. 아니 자연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랄까. 비가오면 우울해지고 날씨가 스산해지면 뭔가 가슴속에 쓰라림이 밀려온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프로토타입의 각인일까?

감상적이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나의 강한 의지는 여지없이 자연의 순리앞에 무너지고 있다..

꾸물꾸물 새어나오는 기억들을 짓누르느라 또 다시 시작될 나와의 싸움이 벌써부터 지쳐간다.
웃고, 마시고, 즐겁지 않은 그 순간들을 즐기는 싸움은 때론 쉬없이 달리는 달리기보다 더 지치게 만든다.

언제쯤. 언제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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