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A/S는 개판이다?'
얼마전 부산에 다녀온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컴퓨터를 켯다. 이게 왠걸? 아무 반응이 없다.. 아차 나갈 때 전원을 뽑고 나갔지.. 하며 전원을 키고 다시 파워를 킨 후 전원스위치를 넣었다. 무반응.,.... 죽을래;; 컴터 맞춘지 딱 4달째다. 꼴에 이제 작업 좀 하겠다고 헥사코어에다가 라데온 상급그래픽카드에다 나름 괜찮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껴넣었건만, 혹시나 싶어 파워도 600W짜리 가성비 좋은 FSP를 넣어주었었다. 이런 제길슨,
내 뚜껑이 열리기 직전이었지만 침착히 컴터 뚜껑을 열었다. 음... 탄 냄새는 안나고, 전원이 안들어오는건 무조건 파워문제야, 하면서 주말을 컴터없이 보냈다. 간만에 PC없이 보낸 주말도 꽤 할만했다. 사람들도 만나고 기타도 치고, 그리고 파워만 제조사측으로 A/S를 보냈다. FSP수입처는 (주)스파클텍. 여기A/S도 꽤 좋았다. 파워 보낸지 하루만에 교품으로 도착. 아 이제 컴터를 키는구나... 하며 파워를 연결... 계속 죽어있는 나의 PC.
이런 제길슨. 이놈을 산 아이코다를 족쳐야지.. 하면서 아이코다에 SOS를 신청했다. 그냥 본체를 보내란다. 아 이큰놈을 어찌 보낼까, 우겨서 포장해서 보내버렸다.
다음날 전화가 왔다. 무척 친절한 목소리의 직원. XXX씨 메인보드가 나간것 같습니다. 메인보드 교환받아서 장착하겠습니다. 파워도 혹시 모르니 새걸로 끼구요, USB포트쪽도 망가져 있으니 새로 교체해 놓겠습니다.
이런 착한A/S를 봣나.. 난 삼성이고 애플이고 A/S를 한달이전에 받아본 적이 없다. 전화받는 직원은 예쁜목소리의 친절한 여자직원이지만 이사람들은 전화만 받을 뿐이다. A/S는 깜깜 무소식이고 엄청난 금액의 수리비용과 함께 고쳐져서 돌아오기 일쑤였다. 아.. 아이코다, 1등먹는 이유가 있었구나.
그 전화를 받고 다음날, 바로 택배가 도착했다.
* DSP 버젼은 CPU및 메인보드에 기생해서 주요 부품이 바뀌게 되면 정품인식이 안된다.. 오직 한 PC와 운명을 같이 하는 그런 버젼.. 고로 정품보다 1/2 가량 싸다.
허나 똑같은 메인보드에서는 아무런 절차없이 제품키를 넣음으로써 바로 정품인증이 되었다. 어차피 같은 메인보드로 갈았으니 그건 상관없나보다.
아. 튀어나왔다 네이버..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온다 ㅠㅠ
'아이코다 Truth Of Moment'
TOM. truth of moment 를 지칭하는 말인데, 말 그대로 진실의 순간이다. 고객이 기업에게 감동을 느끼는 순간은 찰나의 순간이다. 나는 비록 찰나의 순간은 아니지만, 내가 받은 모든 프로세스는 나의 뇌리에 박혔다.
당연히 받아야 할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쇼핑몰 업체의 업무 프로세스를 잘 아는 나로써는 아이코다는좋은 서비스 시스템을 가졌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A/S센터 모든직원이 친절한 것 같지만, 특별히 이성민 직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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