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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는 중독이다/Recording

Line6 POD XT

 

 

 

 

'기타 앰프 모델링의 클래식'

 

아마도 2000년대에 들어 일렉트릭 기타파트의 가장 큰 물결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바로 이 라인식스 사의 앰프모델링 POD시리즈가 나온 것이라고 함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라인식스社의 야심작인 POD시리즈는 1.4를 필두로 2.0, XT, 그리고  LIVE, HD500 등등 아주 여러가지 모델이 출시가 되었다. 그 중 멀티이펙터이면서 책상에 올려다 쓸 수 있는 사이즈의 (일명 궁둥이: *궁둥이모양처럼 생김) 이 POD XT모델이 최고의 베스트 셀러라 할 수 있다.

 

전작인 2.0 모델에 비해 몇 배는 나아진 듯한 해상도와 , 댐핑감 그리고 라인녹음에 잘 뭍어나는 사운드를 가진 지금현재로선 아마도 가성비 최고 (중고 15~20만원) 의 기타라인 녹음장비이다.

 

 

 

'주요스펙'

 

  • 32 Legendary and Classic Amp Models
  • 22 Cab & 4 Mic models
  • 49 Stompbox and Studio Effects
  • Routing Options
  • 64 Channel Memories
  • Deep Editing
  • USB Digital I/O
  • Built-in Chromatic Tuner
  • Full MIDI Support

 

역시나 핵심은 32개의 클래식 앰프 모델링 사운드와 49의 스톰박스 이펙트 사운드이다. 물론 캐비닛 시뮬과 마이크 시뮬레이션 기능이 있지만 이건 옵션이라고 보면 된다. (캐비닛 시뮬은 꺼놓고 쓰는게 대부분의 상황에서 나은 편이다)

 

 

 

'외관'

 

본체에 비해 다소 큰 박스

 

펄이 들어간 강렬한 레드색의 색상

 

강력한 앰프모델들과 이펙터들

 

여러가지 이펙터들을 컨트롤 할 수 잇는 패널

 

2000mA의 고용량 전류

'앰프 모델'

 

역시나 눈에 띄는 앰프 모델은 Marshall 의 클래식 JTM-45나 JCM800, JMP-1 시뮬.그리고 매칠리스, 메사부기 듀얼렉티파이어 그리고 Vox  AC-30, 펜더의 트윈리버브 시뮬레이션 등이 눈에 띈다. 사실 펜더의 시뮬레이션은 이펙터를 잘 섞어주지 않으면 조금 활용도가 떨어지고, 마샬이나 메사부기 시뮬은 아주 시원시원하고 세련된 톤을 뽑아낼 수 있다. 특히나 마샬 JCM800 시뮬레이션이 가장 실제 마샬을 쓰는 느낌에 근접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고 생각된다.

 

 

PODxt Amp Models based on*:

  • Line 6® Clean
  • Line 6® JTS-45
  • Line 6® Class A
  • Line 6® Mood
  • Line 6® Spinal Puppet
  • Line 6® Chemical X
  • Line 6® Insane
  • Line 6® Piezacoustic 2
  • Line 6® Agro
  • Line 6® Lunatic
  • Line 6® Treadplate
  • Line 6® Variax® Acoustic
  • Budda 2001 Twinmaster
  • Fender® 1953 Deluxe Reverb®
  • Fender® 1958 Bassman®
  • Fender® 1961 Champ®
  • Fender® 1964 Deluxe Reverb®
  • Fender® 1965 Twin Reverb®
  • Gretsch® 1960 6156
  • Hiwatt® 1973 Custom 100
  • Marshall® 1966 JTM-45
  • Marshall® 1968 Super Lead
  • Marshall® 1968 Jump Channel
  • Marshall® 1968 Variac Plexi
  • Marshall® 1987 JCM 800
  • Marshall® 1996 JMP-1
  • Matchless 1996 Chieftain
  • Matchless 1993 DC-30
  • Mesa/Boogie® 2001 Dual Rectifier®
  • Mesa/Boogie® Mark IIc+
  • Roland® Jazz Chorus 120
  • Soldano 1993 SLO-100
  • Supro 1960's S6616
  • Vox® 1961 AC-15
  • Vox® 1967 AC-30TB
  • Tube Preamp
  • Marshall® 1974X (18W Reissue)
  • Marshall® JCM 2000 w/ Germ Pedal
  • Orange AD30TC
  • Vox® Fawn Non-Top Boost AC30
  • Dumble® Clean (from POD® 2.0)
  • Soldano SP88 (from POD® 2.0)

 

'캐비닛 모델'

 

캐비닛은 아주 다양한 옵션으로 교체할 수 있다. 10인치 한방에서 4방까지, 그리고 12인치 1방에서 4방까지 그리고 오픈백, 클로즈드 백 등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캐비닛 시뮬레이션을 선택할 수 잇다.

 

하지만 POD XT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한다면 역시 이 캐비닛 모델이 그 중 하나. 안쓰느니만 못한 이 기능은 제대로 만들어내었으면 아주 라인식스의 제품을 괴물로 만들어버릴 수 있을만한 기능임에도, 이 앰프시뮬레이션을 키면 사운드가 아주 괴상하게 잡힌다. 물론 아주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그 앰프사운드에 근접한 냄새를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PODxt Cabinet Models based on*:
  • 6x9 Supro S6616
  • 1x8 1961 Fender® Tweed Champ®
  • 1x10 Gibson®
  • 1x10 Gretsch® 6156
  • 1x12 Line 6®
  • 1x12 1953 Fender® Tweed Deluxe Reverb®
  • 1x12 1964 Fender® Blackface Deluxe Reverb®
  • 1x12 1960 Vox® AC-15
  • 1X15 1962 Supro Thunderbolt
  • 2x2 Fender® Mini Twin Reverb®
  • 2x12 Line 6®
  • 2x12 1965 Fender® Blackface Twin Reverb®
  • 2x12 1995 Matchless Chieftain
  • 2x12 Roland® JC-120
  • 2x12 1967 Vox® AC-30
  • 2X12 1967 Silvertone® Twin Twelve
  • 4x10 Line 6®
  • 4x10 1959 Fender® Bassman®
  • 4x12 Line 6®s
  • 4x12 1967 Marshall® Basketweave with Greenbacks
  • 4x12 1968 Marshall® Basketweave with Greenbacks
  • 4x12 1978 Marshall® with stock 70s
  • 4x12 1996 Marshall® with Vintage 30s
  • 4x12 Mesa/Boogie®

 

'마이크 앰프 시뮬'

 

이 XT버젼이후 가장 특이한 점이라면 바로 이 마이크 시뮬레이션인데 SM57과 뉴먼의 마이크 시뮬레이션을 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XT버젼에서는 별로 쓸 일이 없고 나중에 XT LIVE에서 새로 생긴 마이크 위치 조정을 통하여 댐핑감을 조절할 수 있게끔 되어 있는데 그 버전을 많이 써먹었었다. 잘 쓰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

 

 

PODxt Microphone Models based on*:

  • Shure® SM-57 On Axis
  • Shure® SM-57 Off Axis
  • Sennheiser® MD-421
  • Neumann® U-67

 

 

 

'이펙트 모델링'

 

역시나 POD XT의 가장 큰 장점인 이펙트 모델. 보스의 클래식한 올드모델들과, 옥타비아, 뮤트론, 롤랜드의 아날로그 테잎 딜레이 사운드 등을 만들어낼 수 있다. 라인식스사에 열광하는 많은 팬들을 만들어낸 이유는 바로 이 이펙터 모델링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특히나 공간계열이 드라이브에 아주 잘 뭍어나는게 인상적이다.

 

드라이브와 딜레이 사운드가 잘 섞이기 때문에, 사실 엔지니어들에게는 아주 적합한 기타사운드를 만들어내어줄 수 있다.

 

아날로그 거친 질감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베스트의 이펙터는 아니지만 편리하게 쓰기에는 너무나 좋은 이펙터가 아닐 수 없다.

 

 

PODxt Effect Models based on*:

  • LA-2A® Compressor
  • Noise Gate
  • Fuzz Face
  • Big Muff Pi®
  • Tubescreamer®
  • ProCo Rat
  • Octavia
  • CS-1 Comp/Sustainer
  • Dynacomp
  • Vetta™ Comp
  • Auto Swell
  • Mutron III
  • Line 6® Sine Chorus
  • CE-1 Chorus Ensemble
  • Line 6® Flanger
  • A/DA Flanger
  • MXR® Phase 90
  • Uni-Vibe
  • Opto Tremolo model from the 1965 Fender® Deluxe Reverb®
  • Vox® V847 Wah
  • Custom Vox® V847 Wah
  • Bias Tremolo model from 1960 Vox® AC-15
  • Colorsound Wah-Fuzz
  • Maestro® Boomerang Wah
  • Leslie® 145
  • Jen Electronics Cry Baby Super Wah
  • Vibratone
  • RMC Real McCoy 1 Wah
  • Auto-pan
  • Arbiter® Cry Baby Wah
  • Boss® DM-2
  • Sub Octaves Synth Effect
  • Deluxe Memory Man
  • Digitech Whammy Pitch Effect
  • EP-1 Tube Echoplex
  • Maestro® Bass Brassmaster
  • Roland® RE-101 Space Echo
  • Sans Amp Tube Driver
  • Sweep Echo
  • Volume (Pre- or Post-Amp Routing options)
  • Line 6® Digital Delay
  • Post-EQ
  • Line 6® Stereo Delay
  • Vetta Wah
  • Large Plate Reverb
  • Ping Pong Delay
  • Vintage Plate Reverb
  • Reverse Delay
  • Slap Plate Reverb
  • Fender® Deluxe Spring Reverb
  • Cavernous Reverb
  • Fender® Twin Spring Reverb
  • Chamber Reverb
  • King Spring Reverb
  • Rich Chamber Reverb
  • Small Room Reverb
  • Large Hall Reverb
  • Tiled Room Reverb
  • Brite Room Reverb
  • Dark Hall Reverb
  • Medium Hall Reverb

 

'라이브 머신이 될 수 있을까'

 

FBV 숏보드

 

 

POD XT에서는 위와 같은 페달숏보드를 이용하여 라이브에 사용할 수 있다. 라인식스 POD에는 다이렉트모드와 앰프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데, 레코딩 시에는 다이렉트 모드로 임피던스를 맞춰주고 앰프모드에서는 라이브 시 앰프에 연결해서 쓸 수 있게 만들어준다. 아래와 같은 숏보드를 사용하면 모든 기능을 멀티이펙터처럼 제어할 수 있다.

 

다만. 과연 라이브에서 쓰기에 이 머신은 적합할까?

 

내 개인적인 생각은 No 이다. 이 POD를 다이렉트 모니터 환경에서 사용하고 엄청난 감동을 받은 후 라이브 연습 때 합주실에서 한번 사용해 보고 바로 던져버릴 뻔 했다.

 

마치 디지텍을 옛날 모델들을 쓰는 듯한 흩어지고 시끄럽기만 한 하이, 그리고 전혀 생각지 못핸던 댐핑감의 엄청난 부족감은 아무리 이리저리 만져보아도 근본적으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나중에 POD XT LIVE같은 경우는 이러한 점들이 훨씬 나아져서 나름대로는 쓸만했던 기억인데, 이 POD XT같은 경우는 라이브로 쓰게 만들어진 머신은 아닌것 같다. 물론 어디에든 쓰지말라는 법은 없지만.

 

 

하지만 레코딩용으로는 너무나 훌륭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최고의 기기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