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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는 중독이다/Guitar

Klein 픽업. 물건을 발견하다







밴드를 한창 할때는 장비욕심이 없었는데 밴드를 그만두고 나니 장비욕심이 생기는 이상한 버릇이 생겨버렸다.. 역시 인간은 욕구피라미드의 계단을 끝없이 오르내리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욕구충족을 위한 여행 중 대단한 물건을 발견해버리고 말았다. 바로 Klein이라는 픽업. 이 마술같은 놈은 내가 원하던 딱 그. 빈티지 보이싱에다가 딱 적당하리만치의 펀치감을 더한 아주 괴물같은 픽업을 발견하고 말았다.


펜더의 픽업은 사실 너무 말랑거리고 써의 픽업은 좀 재미가 없다. 타일러의 픽업은 좋지만 사실 너무 후끈거려서 쓰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예전부터 펜더든 써든 스트랫타입의 기타를 사면 픽업을 바꾸는 버릇이 생겻다. 한 5~6년전에 좋아하던 픽업은 린디 프랠린이었고, 최근에는 Lollar 픽업을 아주 좋아했다. 둘다 빈티지하면서도 뭔가 끈적이는 느낌이 좋았다. 근데 뭔가 다른 느낌의 픽업을 찾아보고 싶어 구글을 서치하던 중에 Klein 이라는 픽업의 이슈를 자주 보게 되어서 한번 구매해 보았다.


그래서 Klein의 웹사이트를 살펴보았는데.. 뭔 픽업종류가 이리 많은지... 종류마다 포럼의 평들을 다 읽느라 고생꽤나 한거 같다. 그래도 포럼을 읽으며 어떤 픽업이던지 안좋은 얘기는 본적이 없는거 같다. 특히 펜더스트랫 포럼은 사실 다른 브랜드는 많이 까이기도 하는 편인데 거기서조차 까이지 않는 픽업이어서 그냥 이건 뭐 믿고사는 제품이다 싶어 그냥 구입해 버렷다.


사실 61팀빌트 레릭에 쓰려는 픽업이라 61셋, 63-61탭 셋, 그리고 재지캣, S5셋 이렇게 4개모델을 보고 있었는데 예전에 쓰던 존메이어의 Big Dipper 픽업이 참 맘에 들었던 기억에 재지캣을 골랐다.


그리고 도착.



 

바로 이놈.


아 물건이다. 사운드야 뭐라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지만 이건 대박이다. 라고 생각햇다. 존메이어 톤과 흡사하기도 하거니와 그 스트랫 특유의 컴핑할때 느낌, 벤딩할때 꽥꽥거림, 핑거로 때릴때의 느낌이 아주아주 좋다.


Lollar 블랙페이스 셋을 처음달고 느꼇던 감동보다 좀 더 큰 감동이 밀려왔다..


당분간 내 모든기타는 Klein으로 바꾸기로 했다. 기대된다 다른 모델도. 사운드샘플만들어야겠다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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