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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INSIGHT

비즈니스에 SNS를 어떻게 잘 활용할까?

 

 

 

'SNS는 트렌드인가 비즈니스에 필요불가결한 매체인가?'

 

 

SNS (Social Network Service) 라는 말은 이제 더이상 낯설지가 않은 우리 사회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SNS의 핵심 코어는 '소통' 에 있는 것이지만 사실 웹 환경에서 소통이 이루어진지는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공동체' 라는 개념으로 본다면 인터넷이 태동한 후 아이러브 스쿨이나 싸이월드 같은 웹사이트들이 그 시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러브 스쿨의 매개체는 '학교' 였고 싸이월드의 매개체는 '페르소나' 였습니다.

 

 

학교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웹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몰입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었고 페르소나를 만들기 위해 싸이월드에서 자신의 진실, 허영심, 가식을 모두 투영하는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걸 눈으로 보아 왔습니다.

 

웹3.0 시대, 더 나아가 넷 세대 들에게는 더이상 이러한 1차원적이고 폐쇄적인 것에는 흥미가 없어져 버린 것이 이 두 웹사이트, 특히 싸이월드가 쇠락의 길로 접어든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웹 사용자들은 좀 더 편리하고 좀 더 지능적이며, 좀 더 자신이 인텔리전스한 놀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되길 원했습니다. 마치 남자들이 전자제품에 열광하듯, 좀 복잡한듯 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것을 웹사이트가 알아서 척척 해주는 그런 웹 환경.

 

이러한 시대는 페이스북이라는 엄청난 SNS서비스가 발판이 된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마케터는 SNS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가?

 

 

대기업을 비롯한 큰 기업에서는 SNS관련부서가 새로 생겨날 정도로 SNS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한국형 서비스인 미투데이, 카카오톡, 요즘 등등.. 각 기업들은 통제할 수 없을만큼 늘어나는 사용자 및 고객들의 소리에 대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SNS가 거의 고객서비스 관리의 일환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속에서도 SNS를 마케팅의 일환으로 아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눈에 띄는 몇 개의 국내기업이 있습니다.

 

 

'미스터 피자'

 

 

 

http://twitter.com/mrpizzalove

 

미스터 피자는 피자업계에서 3위권을 형성하고 있던 기업이었는데, SNS의 성공적인 도입에 힘입어 업계 선두에 띄어 올랐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제가 피자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도 미스터 피자의 SNS 활용사례는 많은 지침이 됩니다.

 

미스터 피자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7분을 미스터피자타임으로 지정해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SNS에 녹아들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1년차 여자신입사원이 들려주는 각종 미스터 피자에 대한 스토리로써 타겟 고객층인 20대~30대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BMW 코리아'

 

 

 

http://www.facebook.com/BMWKorea

 

개인적으로 매우 관심있게 보는 페이스북 페이지 입니다만, BMW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팬페이지 입니다. 페이지 디자인도 그렇지만, 군더더기 없이 BMW의 스토리들을 소개하고 PUSH방식보다는 사용자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PULL방식의 세련된 마케팅활동으로써의 SN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김중만이 참여하는 포토 콘테스트라던지, 자동차로 갈 수 잇는 모든곳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BMW on the road' 소개라던지 BMW는 젊고 감각있고 페이가 좀 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브랜드이게끔 하는 전략이 돋보입니다.

 

 

 

이처럼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SNS를 적극적으로 홍보, 또는 마케팅 채널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마케터로써 SNS에 접근하다'

 

 

시중에 SNS에 관련된 책은 무진장 많습니다.

트위터 이렇게 하면된다, 페이스북 시대, 페이스북 이용법, 등등등 관련책만 몇 십가지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중 몇 권을 읽어보았습니다만..

 

연애에 왕도가 없듯이 똑같습니다.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책만 보고서는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물론 페북을 2007년부터 해 온 사람입니다만.. 기술의 진보와 함께 페이스북도 많이 진보되었더군요.

 

사용자들 환경 뿐만 아니라 광고채널로써의 마케팅 영역까지 많은 것이 진보한 느낌입니다.


 

 

 

마케터로써 쭈욱 SNS들을 사용하고 소통해온 바,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것은 '진실에 대한 접근' 이었습니다.

 

SNS를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툴, 마케팅을 하기 위한 장으로써 여기는 순간 SNS의 가치는 단순 기업에서 쏟아내는 PUSH 방식의 찌꺼기 정보밖에 되지 않습니다.

 

 

마케팅으로 이슈를 만드는 것, 신뢰할 수 없는 각종 뉴스캐스트, 찌라시 기사들로 뭉친 이슈가 아니라, 진정으로 사회가 원하는 것, 소통하고 싶어하는 것, 관계에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이슈를 만들 수 있는 SNS마케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의 니즈를 찾는다는 말도 옛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니즈는 시시각각 바뀝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환경에서는 더더욱 소비자의 니즈보다는 '너와 나' 가 관계하고 있는 어떤 상황.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것이 니즈를 파악하는 마케팅 행위보다 훨씬 가치있는 있이라고 마케터 입장에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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